[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서울지하철 2호선 신촌역 4번 출구와 맞닿아 있는 신촌2구역 2지구에 22층 높이의 144실 오피스텔 건물이 들어선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열린 제5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대문구 창천동 18-42 일대 '신촌지역(서대문)구역 제2-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에 대한 정비계획변경·건축·경관·교통 분야 통합심의안을 조건부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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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2-2지구 조감도 [자료=서울시] |
신촌지역(서대문)구역 제2-2지구는 신촌로터리 북측지역으로 신촌역(2호선)과 인접해 있으며 지하5층, 지상22층 규모의 오피스텔과 근린생활시설 등을 건립하는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이다.
대상지는 대학가 주변의 청년, 소규모 가구 등 도심형 주거수요 충족을 위한 오피스텔 144실과 신촌역 일대의 유동 인구 등을 배려한 근린생활시설을 공급해 도심 활력을 증진할 계획이다.
지상 3층에는 공공기여 시설로 청년들에게 창업의 기회와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청년창업지원센터와 인근 거주 어르신들의 여가 복지 증진을 위한 노인복지시설을 도입해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했다. 추가로 실내형 공개공간을 계획해 날씨와 계절, 미세먼지에 구애받지 않고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특히 폭염과 한파 등의 상황에서는 시민 안전과 건강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통합심의위원회는 단조로운 입면을 보완할 것을 제시했다.
전체 신촌지역(서대문)구역은 2014년 8월 처음 정비구역으로 결정됐으며 이번에 통합심의를 통과한 2-2지구는 구역내 총 5개 지구 중 선두로 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특히 정비계획 변경을 포함 건축‧경관‧교통 총 4개 분야에 대한 통합 심의로 사업기간이 대략 4개월 단축될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하고 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신촌지역(서대문)구역 제2-2지구 통합심의 통과로 다양한 주거수요에 대응하고 도시경관 개선과 지역 일대의 활성화를 이룰 것"이라며 "앞으로도 속도감 있는 통합심의를 통해 지역 활성화는 물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