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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미국 BNY·피델리티와 협력 강화...글로벌 금융허브 도약 '시동'

기사입력 : 2025년06월19일 15:00

최종수정 : 2025년06월23일 11:05

김관영 전북지사 "대형 금융사와 손잡고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 확대로 전북의 금융중심지 모색"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미국 뉴욕과 보스턴에서 세계적 금융기관들과 전략적 협력에 나서며 글로벌 금융중심지 도약을 위한 행보를 본격화했다고 19일 밝혔다.

김관영 전북지사를 단장으로 한 대표단은 지난 16~18일 뉴욕과 보스턴을 방문해 BNY,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등 주요 글로벌 금융사와의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자산운용 중심의 금융특화도시 비전을 공유했다.

BNY(뉴욕 은행) 임원과 간담회[사진=전북자치도]2025.06.19 lbs0964@newspim.com

이번 출장에는 바이오방위산업과, 기업유치과, 금융사회적경제과 등 관련 부서가 함께했다.

대표단은 뉴욕 현지에서 국내외 주요 금융사 주재원 및 월가 한인금융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전북의 미래금융 비전과 산업현황을 소개했다.

이어 미국 최고 은행 중 하나인 BNY 본사를 찾아 카씽카 월스트롬 CCO 등 임원진과 공동사업 확대와 인재양성 방안 등을 논의하며 지속적인 파트너십 구축 의지를 확인했다.

BNY는 약 53조 달러 규모 자산을 수탁하는 세계적인 기관으로 이미 전주에 사무소를 두고 국민연금공단 등 지역 핵심기관과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대표단은 세계 3대 자산운용사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를 방문해 카밀 칼스트룸 CIO 등 경영진에게 전주 사무소 설립을 공식 제안하고 디지털자산·ESG 투자 분야까지 포함한 폭넓은 협력을 요청했다.

피델리티는 운용자산이 약 5조9000억 달러에 이르는 글로벌 선도기업이다.

뉴욕 금융 주재원들과 간담회[사진=전북자치도] 2025.06.19 lbs0964@newspim.com

이번 방문으로 전북 내 해외금융기관 유치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으며 기후에너지·스마트농생명 산업 연계형 자산운용 허브로 성장할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현재 도내에는 국내외 총 16개 금융사가 진출해 있으며 차기 국정 과제에도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반영이 추진되고 있다.

김관영 지사는 "전북은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금융중심지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이번 미국 현지 전략협력이 미래 혁신 생태계 조성의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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