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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유가] 중동 불안 속 유가 상승...금값도 '위험 회피' 속 안정세

기사입력 : 2025년06월19일 06:41

최종수정 : 2025년06월19일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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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중동 긴장 고조 속 상승 마감
트럼프 "할 수도, 안 할 수도"…美 개입 여부엔 즉답 피해
연준, 금리 동결…물가 자극 우려에 인하 속도 늦춰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이란-이스라엘 분쟁으로 인한 공급 차질 가능성과 미국의 향후 대응 가능성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시장을 흔들면서 국제 유가가 18일(현지시각)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0.30달러 오른 배럴당 75.1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2% 가까이 하락했지만, 전날 4% 넘게 급등한 데 이어 또 다시 반등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8월물은 전장 대비 0.25달러 오른 배럴당 76.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원유 시추 현장 [사진=블룸버그]

◆ 트럼프 "할 수도, 안 할 수도"…美 개입 여부엔 즉답 피해

이날 유가 상승의 배경에는 이란과 이스라엘 간 군사 충돌 가능성, 그리고 미국의 직접 개입 우려가 작용했다.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조건 항복' 요구를 거부한 가운데, 트럼프는 "인내심이 바닥났다"고 경고하면서도 "공습에 참여할지 말지는 아무도 모른다"며 구체적인 대응은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는 이날 이스라엘의 이란 폭격 작전에 미국이 참여할지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기를 거부했다. 그는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 그러니까, 아무도 내가 뭘 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란 당국자들이 백악관 회담을 포함한 협상에 대해 접촉해 왔다고 말했지만, "지금은 이야기하기에 너무 늦었다"고 말했다.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공습에 동참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시장에선 미국이 개입할 경우, 이란이 보복에 나서 중동의 에너지 인프라를 공격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ING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라며 "전 세계 해상 원유의 3분의 1이 통과하는 요충지에서 흐름이 막히면 유가는 배럴당 12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이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내 세 번째 생산국으로, 하루 33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 중이다. 이란 제네바 유엔 대표부 대사는 "미국이 이스라엘 작전에 직접 가담할 경우, 이란은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날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4.25~4.50%로 동결했다. 올해 말 기준금리 예측치는 3.9%로 유지했는데, 이는 2차례 기준금리 인하를 의미한다. 다만 내년 금리 인하는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판단했다. 내년 말 기준금리 예상치는 3.6%로 기존 3.4%보다 높아졌다. 2027년 말 기준금리 역시 3.4%로 3월 예측치 3.1%에서 상향 조정됐다.

◆ 중동 불안 속 금값은 안정세

 

금 가격은 이날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향후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것임을 시사한 뒤 하락했으나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 결정을 밝히며 향후 몇 달간 "상당한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8월물은 트로이 온스(1ozt=31.10g)당 전날보다 0.4% 하락한 3,374.75달러를 기록했다. 금 현물은 전 거래일 대비 0.03% 상승한 3,408.10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미 달러의 가치가 올랐지만, 이란과 이스라엘 긴장으로 안전자산 수요가 늘면서 금값을 떠받쳤다. 

스프로트의 매니징 파트너 라이언 맥킨타이어는 "달러 외의 대체 가치 저장 수단을 찾으려는 경향이 강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이는 외부 통제로부터 독립적인 자산을 원하는 욕구가 커지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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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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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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