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중동

속보

더보기

엔드게임의 시작...트럼프 "항복하라" vs 이란 "싸움은 이제부터"

기사입력 : 2025년06월18일 11:17

최종수정 : 2025년06월18일 12:5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교전 6일째로 접어든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충돌은 '잔혹극 개봉박두'를 알리는 이란과 이스라엘, 미국의 엄포 속에 위기감을 더하고 있다.

미국이 B-2 폭격기를 앞세워 몸소 참전할 가능성이 대두하면서 이스라엘-이란전이 엔드게임(최종전)으로 향한다는 관측, 더 크게 당하기 전에 무조건 항복하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을 향한 경고, 응징의 나팔 소리가 이제 울렸을 뿐이라는 이란 군 당국자의 호기로운 발언이 시시각각 외신을 타고 있다. 

미국이 이란의 가장 중요한 핵시설 (포르도 핵 시설) 타격을 위해 초강력 벙커버스터를 탑재한 B-2 스텔스 폭격기를 출격시키는 것을 저울질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는 이번 무력충돌의 1차 분기점이 다가오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를 두고 엔드게임의 시작이라는 관전평과 아주 긴 전쟁의 서막일 뿐이라는 의견이 함께 한다.

해당 보도를 백악관이 의도적으로 흘린 것이라면 "이란은 무조건 항복하라"는 트럼프의 선무공작을 지원하는 것일 테지만, 지난 13일 이스라엘의 기습전을 앞두고 트럼프의 경고가 요란했음을 떠올린다면 가볍게 여길 수 없는 대목이다.

이란에 무조건 항복을 요구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주재했는데, CNN 등은 소식통을 인용해 그가 이란 핵시설 공격을 저울질하고 있다고 알렸다. 미국의 개입을 바라는 이스라엘은 트럼프의 결정만 기다리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 수위는 계속 고조되고 있지만 이란도 말(言)로는 지지 않았다.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17일 소셜미디어 X에서 "성스러운 헤이다르(Haidar) 이름으로 전투는 시작됐다"고 선언했다. 헤이다르는 알리(Ali) 대신 부르는 말로 시아파 이슬람교도들이 예언자 모하메드의 후계자로 보는 인물이다.

이후 이란 현지언론(IRNA와 NOURNEWS 등)을 통해서는 이란의 군사작전이 '억지 작전'에서 '처벌 작전'으로 전환한다는 이란군 참모총장 알두라힘 무사비의 발언이 전해졌다.

로이터 등은 현지 시간 17일 이스라엘 텔아비브 상공에는 이란 미사일로 인한 폭발음이 감지됐다고 보도했다.

이란 반관영 통신(Mehr News Agency) 등에서는 이란이 최신예 초음속 파타(Fattah) 미사일을 이스라엘로 발사했다는 소식이 타전됐다. 이 미사일은 탄두가 재진입 자유기동 장치에 장착돼 있어 공중에서 목표물을 향해 밑으로 떨어질 때 요격을 피할 수 있다.

이스라엘 공군 역시 이란 수도 테헤란을 재차 공습했다. 테헤란 동부에서 폭발음이 울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스라엘 국방부의 이스라엘 카츠 장관은 17일 오전 이란 미사일에 피격된 이스라엘 중부 해안도시 헤즐리야(Herzliya)를 방문한 자리에서 "테헤란의 매우 중요한 목표물들을 타격할 것"이라고 했다.

이스라엘 군 당국은 X에 타격 대상을 표기한 지도를 올리고 테헤란 18지구 주민은 해당 장소를 떠나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중동 정세가 긴박하게 돌아가는 가운데 이스라엘 예루살렘에 주재하고 있는 미국 대사관은 현지시간 18일부터 사흘간 공관 업무를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텔아비브에 있는 영사관도 마찬가지로 3일간 폐쇄한다.

이스라엘의 국제 공항과 항구는 현재 폐쇄된 상태다.

현지 시간 17일 이스라엘의 공습 후 이란 수도 테헤란 상공에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6.1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 특검 "박성재 영장 기각 납득 어렵다"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 중인 내란 특별검사(특검)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재청구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박지영 특검보는 15일 브리핑에서 "법원의 결정은 존중돼야 한다고 생각하나 박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은 법무부 장관의 지위나 헌법적 책무,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할 때 납득하기 어렵다. 특검은 신속히 법원의 판단을 다시 받는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특히 기각 사유로 언급한 피의자가 위법성을 인식하게 된 경위나 피의자가 인식한 위법성의 구체적 내용, 피의자가 객관적으로 취한 조치의 위법성의 존부나 정도에 대해 다툴 여지가 있고 충분한 공방을 통해 가려질 필요가 있다는 부분은 수긍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12·3 비상계엄 선포 시 군으로 사회 질서를 유지할 상황, 비상계엄을 선포할 실체적 요건을 갖추고 있지 않았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공지의 사실"이라며 "피의자가 객관적 조치를 취할 당시 비상계엄의 위법성을 인식하고 있었다는 것은 다툼의 여지가 없어 위법성 인식은 공방에 필요가 없는 명백한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특검은 추가 보강 수사 등에 대해선 조금 더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특검보는 "(박 전 장관의) 위법성의 구체적인 내용이라든가 본인이 그 위법성을 인식하고 있었다고 볼만한 다른 사실관계는 충분히 현출돼 있다"며 "위법성을 인식했다라고 볼만한 사전에 여러 가지 행위나 행태는 범죄 사실로도 그렇고 증거로도 제출이 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박 특검보는 박 전 장관이나 하급자 추가 조사 가능성에 대해 "(증거를) 보완하는 조치도 저희가 생각해 볼 수 있겠다"며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한지는 내부적인 논의를 통해 결정이 돼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hyun9@newspim.com 2025-10-15 12:24
사진
1달러 테더 '5700원·1600원' 제각각 거래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대표적인 달러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 가격이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에서 크게 널뛰었다. 한때 가상자산 시장이 흔들리자 1600원에서 5700원까지 오가며 심한 변동성을 나타낸 것이다. 달러와 1:1 연동돼 '안전성'을 강조했지만 정작 국내 투자자들에게는 불안정적인 자산이 된 셈이다. 14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6시쯤 업비트에서 거래되는 테더 가격이 1655원까지 치솟았다. 당시 미국 트럼프대통령이 희토류 수출 통제에 맞서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이 급락했고 이에 따라 스테이블 코인인 테더에 수요가 몰린 여파다. 빗썸에서 거래된 테더 시세창. [사진= 빗썸 갈무리] 테더는 달러와 1:1로 연동된 스테이블 코인이다. 이때 달러/원 환율은 1436원이었지만 김치프리미엄이 10% 이상 붙으면서 테더 가격이 환율 이상으로 벌어졌다. 김치프리미엄은 국내와 해외거래소 간 가상자산 가격 차이를 의미한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는 테더 가격이 5755원까지 오르는 이상 급등 현상도 발생했다. 달러/원 환율을 상회한 것은 물론 업비트를 비롯한 다른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거래 가격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특히 빗썸의 경우 렌딩(코인 대여) 서비스 청산 과정에서 이 같은 급등 현상이 발생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빗썸의 렌딩서비스는 대여한 메이저 자산의 시세가 급등락해 자동상환 레벨에 도달하면 모두 시장가로 매도되는 구조다. 이후 확보된 원화로 대여했던 가상자산을 시장가로 매수해 상환하게 된다. 청산 과정에서 시장가 매수가 연속적으로 발생하면서 테더 가격을 계속 밀어 올렸다는 관측이다. 테더 가격이 급격히 뛰면서 빗썸에서 테더를 대여한 일부 투자자들은 예기치 못한 청산 사태를 겪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관련 빗썸은 상환 매매 발생 시 시세 왜곡 상태를 방지하는 '도미노 청산 방지 시스템'의 작동 여부 등을 점검하고 후속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통상 달러 등 실물자산과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은 가상자산 시장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꼽혀왔다. 테더 또한 국내 시장에서 달러 자산의 저장 및 거래 수단으로 활용도가 높게 평가됐다. 그런데 이번 변동성 장세에서 국내 거래소의 테더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급등, 사실상 '스테이블코인=안전성'이라는 개념이 깨진 셈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테더(USDT) 는 스테이블코인이기 때문에 다른 코인 가격이 변하더라도 가치는 유지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테더 수요가 높은 국내 하락장에는 1달러보다 가격이 높아지는 모습을 종종 보인다"며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파생상품을 사용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거래 청산을 막기 위해 추가 테더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의 주의도 요구된다. 국내시장에서 테더를 포함한 특정 가상자산에 대한 공급 대비 수요가 순간적으로 크게 앞서면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는 상황이 또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 관련해 이날 기준 빗썸 내 대여금액 1위 종목은 테더로 대여 금액은 933억원이 달한다. 이는 2위인 비트코인 대여금액(218억원)의 4배 수준이다. 코인 대여 서비스 상위 자산인만큼 변동성 위기 시 청산 위험도 높게 평가된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해외 거래소에서 가상자산 급등락이 발생할 때 국내 거래소에서 해당 가격변동이 100% 반영되지 않아 김치프리미엄 또는 역프리미엄이 발생하고 여기에는 테더도 포함된다"며 "이번 폭락 사태의 경우 국내 거래소의 원화 거래가격이 폭락을 전부 반영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김치프리미엄이 붙게 됐다"고 설명했다. romeok@newspim.com 2025-10-14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