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포함 부산 9개 기관 공동 출연
중소기업·사회적경제기업 총 66곳 지원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남부발전은 부산 내 8개 기관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동 기금을 조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남부발전은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부산경제활성화지원기금(BEF) 전달식에 참석해, 사회혁신연구원과 부산경제진흥원에 총 11억7000만원을 전달했다.
BEF는 남부발전을 비롯한 ▲기술보증기금 ▲부산도시공사 ▲부산항만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 등 9개 기관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동 조성한 기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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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철 한국남부발전 부사장(왼쪽 네 번째)이 17일 열린 부산경제활성화지원기금(BEF) 전달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남부발전] 2025.06.17 rang@newspim.com |
지난 2018년 사회적경제기업 지원을 목적으로 시작해 현재는 중소·벤처기업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올해 각 기관이 1억3000만원씩 출연했으며, 누적된 기금은 86억8000만원에 달한다.
올해 BEF는 사회적경제기업 37곳을 대상으로 ▲창업 초기 공간 제공 ▲사회적 성과 창출 프로그램 운영 ▲해외 진출 지원 ▲오픈소스 기반 사회문제 해결 비즈니스 육성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자립준비청년과 발달장애인 등을 위한 지역 일자리 창출 사업도 함께 연계한다.
중소·벤처기업 29곳에는 ▲ESG 컨설팅 및 온실가스 저감 설비 ▲R&D 사업화 자금 ▲기업설명회(IR) 피칭 경연대회 등이 지원된다. 또 세계한인 비즈니스 포럼과 수출 상담회, 무역사절단 파견을 통해 지역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도 돕는다.
BEF는 지난해에도 67개 기업을 지원해 총 353억원의 매출과 341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한 바 있다. 역외기업 2곳의 부산 이전 성과도 달성했다.
박영철 남부발전 부사장은 "BEF는 이전 공공기관을 포함한 부산 지역 기관들이 2018년부터 자발적으로 기금을 조성해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는 모범적인 사례로, 다른 지역에서도 벤치마킹을 시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운영기관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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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철 한국남부발전 부사장이 17일 열린 부산경제활성화지원기금(BEF) 전달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남부발전] 2025.06.17 ran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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