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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이스라엘-이란 전쟁 '국지전' 기대에 주가선물 반등...테슬라·팔란티어·US스틸↑ VS 사렙타테라퓨틱스↓

기사입력 : 2025년06월16일 22:24

최종수정 : 2025년06월16일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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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동 긴장이 여전히 고조된 가운데, 미국 주가 지수 선물 가격이 17일(현지 시각)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시장은 이스라엘과 이란 간 충돌이 전면전으로 확산되기보다는 국지전에 머물 가능성에 무게를 두며 안도감을 보였다. 급등하던 국제유가가 되돌림 조정을 받으며 투자심리가 개선된 점도 주가 반등에 힘을 보탰다.

미 동부시간 오전 9시 15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보다 274.00포인트(0.64%) 오른 4만2,797.00을 가리켰다. E-미니 S&P500 선물은 전날보다 41.00포인트(0.69%) 전진한 6,018.75에 거래되고 있으며, E-미니 나스닥100 선물도 176.50포인트(0.81%) 상승한 2만2,037.25를 나타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들 [사진=블룸버그통신]

이스라엘과 이란은 주말 사이 상호 보복 공습을 이어갔다. 이란은 미사일 보복 외에도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을 언급하며 긴장을 고조시켰고, 이스라엘은 16일 "테헤란 상공에서 공중 우위(aerial superiority)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양국은 상대국의 에너지 인프라를 정조준하며 전면 확전을 시사했지만, 시장은 "제한된 전쟁 가능성"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크리슈나 구하 에버코어ISI 수석 전략가는 "현재 시장은 이번 충돌이 제한된 형태로 유지될 수 있다는 데 위안을 얻고 있다"며 "기본 시나리오는 몇 주 간의 충돌 지속"이라고 분석했다.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는 지난 금요일 미 증시에 급락을 야기했다. 다우지수는 700포인트 넘게 빠졌고, S&P500과 나스닥도 각각 1% 이상 하락하며 주간 기준으로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위험 자산에서 손을 떼고 안전 자산인 금으로 이동했고, 국제유가는 일시적으로 7% 급등하기도 했다.

그러나 전쟁을 둘러싼 불안이 완화하며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한때 배럴당 77달러를 상회했다가 71.44달러까지 밀리는 등 2% 넘게 하락했다. 금 가격도 하락세로 돌아서며 금광주인 ▲뉴몬트(종목코드:NEM)와 ▲하모니 골드 마이닝(HMY)은 각 1.5% 넘게 밀리고 있다.

투자자들은 오는 17~18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거의 100%로 반영하고 있다. 다만, 최근 중동 긴장에 따른 유가 상승 우려로 단기 금리 인하 가능성은 다소 후퇴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부 월가 전문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연준에 대한 금리 인하 압박에도 불구하고, 물가 불안이 완전히 진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연준이 당장 완화로 돌아서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9월 한 차례(25bp) 인하 가능성을 56% 수준으로 반영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총 48bp(1bp=0.01%포인트)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월가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보고서를 통해 "4월 관세 발표 이후 물가 상승과 성장 둔화가 동시에 나타나는 스태그플레이션적 전망이 강화되고 있다"며, "이번 점도표(dot plot)에서는 올해 단 한 차례, 2026년에는 세 차례 금리 인하가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번 주에는 뉴욕주 엠파이어 제조업 지수, 소매판매, 수입물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등 다수의 경제 지표 발표도 예정돼 있다. 연준의 정책 방향성과 맞물려, 중동발 리스크가 물가와 실물 지표에 미치는 영향이 주요 관전 포인트로 부상할 전망이다.

뉴욕증권거래소에 걸린 팔란티어 현수막 [사진=블룸버그]

한편, 런던에서는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가 개막했다. 이스라엘-이란 간 전쟁 확전 우려가 회담 주요 의제로 떠올랐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이 가능하길 바란다"고 밝혔지만, 전쟁은 나흘째 계속되고 있다. 러시아는 중재 의사를 공식화하며 중동 외교전에 개입할 뜻을 밝혔다.

뉴욕 증시 개장 전 시간 외 거래에서 ▲테슬라(TLSA)는 1.7%,▲ 메타(META)는 1% 가까이 올랐고, 전쟁 관련 수혜주로 꼽히는 ▲팔란티어(PLTR)는 2% 이상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 제철의 US스틸 인수를 조건부 승인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함에 따라 ▲US스틸(X) 주가는 4.8% 상승했다. ▲시스코(CSCO)는 도이체방크의 투자 의견 상향(보유 → 매수) 이후 1.9% 올랐다.

반면 생명공학 기업 ▲사렙타 테라퓨틱스(SRPT)는 유전자 치료를 받은 환자 2명이 급성 간부전으로 사망했다는 발표 이후 주가가 40% 폭락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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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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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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