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주도형 마을만들기 사례 제시
[함안=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함안군은 안상유 산업건설국장이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한 주민주도형 마을만들기 경험을 담은 도서 '마을이 사라진다!'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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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유 경남 함안군 공무원이 추진한 업무를 바탕으로 쓴 도서 "마을이 사라진다!"를 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함안군] 2025.06.13 |
이 책은 2012년부터 2018년까지 농림축산식품부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등을 바탕으로 추진된 함안군의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례와 과제를 정리했다.
저자인 안 국장은 공직 생활 37년 동안 미래전략기획단장, 의회 전문위원 등 주요 보직을 거쳤으며, 오는 6월 말 퇴임한다. 그는 다양한 전문가와 협력해 거버넌스 체계로 진행한 주민주도형 사업의 실제 경험과 용어 정의, 현장의 문제점 등을 책에 담았다.
책에서는 살고 싶은 마을 조성을 위한 공무원·한국농어촌공사·중간지원조직의 인식 변화와 주민 자발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이오 프로젝트, 아카데미 운영 등 함안군 내 구체적 실행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마지막 장에는 살기 좋은 마을 조성을 위한 전담 조직과 법규 필요성, 중간지원조직 역할 강화 등 정책적 제언이 실렸다. 저자는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지방 정책으로 많은 시군에서 주민 주도형 운동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 국장은 필리핀국립대학교에서 행정학 석사를 취득했고 경남대학교 박사과정에서 농촌지역 마을만들기의 영향요인을 연구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