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종합] "이스라엘, 이란 공습 감행"…美는 불참 의지 거듭 강조

기사입력 : 2025년06월13일 09:48

최종수정 : 2025년06월13일 12:11

15일 미-이란 6차 협상 진행 여부 '미지수'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이스라엘 공군이 12일(현지시간) 이란 내에서 공습을 감행했다고 정치전문 매체 악시오스가 이 작전에 정통한 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현재 이스라엘이 정확히 어떤 목표물을 공격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이란 국영매체 누르뉴스는 이란 수도 테헤란 북동쪽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공습 보도가 전해지기 몇 시간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이스라엘이 이르면 오는 15일(일요일) 이란에 대한 공격에 나설 수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이란에 대한 외교적 해결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이스라엘이 공격에 나설 경우 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WSJ는 전했다.

악시오스는 이번 사안이 이스라엘이 미국의 명확한 지원 없이 가장 강력한 적국인 이란을 직접 공격했다는 점에서 중요성을 갖는다고 강조했다. 또 이스라엘이 이란 핵 프로그램에 대한 공격 명령을 내렸는지, 미국이 이번 특정 작전에 반대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앞서 WSJ는 트럼프 행정부와 이스라엘 고위 관리들을 인용, 이란이 미국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강력한 제한 제안을 거부할 경우, 며칠 내에 이란을 공격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다.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특사는 오는 15일 오만에서 이란 측과 여섯 번째 협상을 진행할 예정인데, 이 외교 노력이 실패할 경우 이스라엘의 신속 공격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공습 보도가 나온 뒤 악시오스는 15일 예정됐던 미국과 이란 간 6차 협상도 계속 이뤄질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위험을 무릅쓴 이스라엘의 군사 전략은 이란이 우라늄 농축 능력을 포기하도록 압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앞서 9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공격 가능성을 언급했으며, 이후 미국은 중동에서 일부 외교관과 군인 가족을 철수시키기 시작했다.

미국은 이스라엘에 '공격적' 군사 지원을 제공하지 않을 것이며, 외교적 해결을 선호하는 입장임을 분명히 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공격이 임박했다고는 말하지 않았지만, 그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미국과 이란이 "꽤 좋은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면서도 이란이 충돌을 피하기 위해서는 추가 양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선 보도에서 WSJ는 이스라엘이 독자적으로 공격을 감행할 경우 이는 이스라엘의 군사 능력을 시험하는 것이며,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 간의 관계에도 긴장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악시오스 역시 트럼프 미 정부 관계자 2명과 이스라엘 측 관계자를 인용, 트럼프 행정부가 이스라엘 정부에 이란 핵 시설에 대한 군사 공격이 있을 경우 미국이 직접적인 군사 작전에 참여하지 않을 것임을 알렸다고 전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이스라엘의 공격 가능성이 매우 높음을 공개적으로 인정한 발언을 했지만 비공개로는 이번 작전이 폭격 등 공격적 군사 활동 측면에서 미국과 공동 작전이 아닌 이스라엘 단독 임무임을 통보했다는 것이다.

이어 미국이 정보 제공이나 공중 급유 같은 지원을 할지는 명확하지 않으나, 과거 이란의 보복 공격에 대해 이스라엘 방어 지원은 거의 확실히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국방부 청사에서 전시 내각 회의 주재하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