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프로야구] 새 변수 만든 대체 외인 감보아와 알칸타라

기사입력 : 2025년06월11일 15:16

최종수정 : 2025년06월11일 15:1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감보아, 3경기 중 2경기 퀄리티 스타트로 맹활약
알칸타라, 2경기 단 1실점 노련한 피칭으로 2연승

[서울=뉴스핌] 남정훈 인턴기자 = 프로야구가 시즌 중반으로 접어들며 상위권과 중위권 팀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대체 외국인 선수'라는 새로운 변수가 흐름을 바꾸고 있다. 롯데의 새로운 에이스 알렉 감보아, 그리고 키움으로 돌아온 라울 알칸타라의 활약이 리그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서울=뉴스핌] 롯데의 대체 외인 알렉 감보아가 지난 8일 잠실 두산전에서 6.2이닝 2실점을 기록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 = 롯데] 2025.06.08 wcn05002@newspim.com

감보아는 롯데의 기존 1선발인 찰리 반즈의 대체 외국인이다. 반즈는 KBO리그 통산 94경기에서 35승 32패 평균자책점 3.58이라는 인상적인 성적을 남겼지만, 올 시즌 들어 들쭉날쭉한 피칭과 잦은 실점으로 부진을 겪었다.

지난 5월 4일 부산 사직 NC와의 경기에서 5.1이닝 7안타 5실점으로 무너진 반즈는 다음 날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후 왼쪽 어깨 부상으로 8주 이상의 회복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후 롯데는 반즈와 결별한 뒤 이적료 10만 달러, 연봉 30만 달러, 옵션 3만 달러를 더한 총액 33만 달러(약 4억6600만원)에 감보아와 계약했다.

감보아는 지난달 27일 대구 삼성과의 리그 데뷔전에서 4.2이닝 4실점으로 부진하며, 우려를 낳았다. 특히 허리를 90도로 숙이고 긴 인터벌 뒤 투구하는 습관이 있어 도루를 쉽게 허용했다. 삼성전에서는 이성규에게 홈 스틸까지 당했다. 지난 8일 잠실 두산과의 경기에서도 4번 타자 김재환에게도 2루 도루를 호용했다.

감보아는 자신의 루틴에 대해 "그런 모션을 취한 건 리듬감을 갖기 위해서였다. 하지 않아도 투구 메커니즘에 전혀 문제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또 김재환의 도루에는 "내가 방심한 틈에 상대가 도루를 했다. 앞으로도 2루로 뛸 수 있는 선수, 아닌 선수를 잘 알기 위해 더 공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롯데의 대체 외인 알렉 감보아가 지난 3일 부산 키움전에서 데뷔 첫 승을 따내며 물세례를 받고 있다. [사진 = 롯데] 2025.06.03 wcn05002@newspim.com

도루 허용을 제외하고는 완벽하다. 감보아는 단 한 경기만에 적응을 끝마치며 키움과 두산과의 경기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감보아의 강점은 좌완 투수임에도 강력한 속구를 던진다는 점이다. 최고 시속 157km, 평균 152.2km의 포심에 구사율 20%에 달하는 140km의 슬라이더와 구사율 10%의 136km 체인지업이 있다 보니 감보아의 공을 공략하기 쉽지 않다. 빠른 구속과 함께 스트라이크 존을 적극 공략하는 스타일로, 스트라이크 비율도 67.6%에 이른다

롯데 김태형 감독도 감보아의 투구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 감독은 지난 10일 수원 kt와의 경기를 앞두고 "구위 자체가 좋다. 타선이 한 바퀴를 돌다 보면 상대가 전력을 분석하겠지만, 구위 자체가 좋아서 뾰족한 대응책이 없는 유형"이라며 "공을 다 비슷하게 던지니까 구위만 떨어지지 않으면 크게 흔들릴 것 같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돌아온 에이스 알칸타라도 리그를 평정할 준비를 마쳤다. 2019년 kt에서 데뷔한 알칸타라는 2020년 두산에서 20승 2패 평균자책점 2.67로 투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바 있는 '완성형' 투수다.

[서울=뉴스핌] 키움의 대체 외인 라울 알칸타라가 지난 7일 고척 LG전에 출전해 8이닝 1실점으로 완벽투를 보였다. [사진 = 키움] 2025.06.07 wcn05002@newspim.com

알칸타라는 일본 무대를 거쳐 2023년 두산에 복귀했지만, 지난 시즌 중반 팔꿈치 부상으로 팀을 떠났다. 이후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가 어깨 부상으로 팀을 떠나자 키움은 곧바로 대체 외인으로 알칸타라를 영입했다.

이미 KBO리그 타자들을 잘 알고 있던 알칸타라는 첫 경기부터 자신의 위력을 맘껏 뽐냈다. 복귀전부터 친정팀 두산을 만난 그는 6이닝 동안 98개의 공을 던지며 6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비록 과거만큼의 빠른 공은 덜했지만, 슬라이더(20.6%)와 포크볼(26.1%)의 비중을 늘리며 노련한 피칭을 보였다.

2023년 3경기 평균자책점 7.88로 약세였던 LG와의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도 도미넌트 스타트(8이닝 이상, 1실점 이하)로 최고의 피칭을 보였다. 알칸타라가 6월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기자 키움도 6월 5승 1무 2패로 10개 팀 가운데 월간 성적 1위를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키움의 대체 외인 라울 알칸타라가 지난 1일 고척 두산전에 출전해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뒤 야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사진 = 키움] 2025.06.01 wcn05002@newspim.com

승승장구하고 있는 알칸타라는 "홍원기 감독과 첫 면담에서 '내가 가진 모든 것을 활용해서 팀 승리에 힘을 보태겠다'라고 약속했는데, 실천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고척은 투수에게 유리한 구장이다. 그래서 심리적으로 편하게 느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성적을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한화의 라이언 와이스도 있다. 지난해 리카르도 산체스의 대체 선수로 영입된 그는 올해 8승 2패 평균자책점 3.09로 한화 마운드의 핵심 자원으로 떠올랐다. 이처럼 대체 외국인 선수들이 팀의 분위기와 성적을 좌우하는 비중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wcn050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사진
'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