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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실장에 김용범·경제성장수석에 하준경…경제 관료·교수 발탁

기사입력 : 2025년06월06일 16:48

최종수정 : 2025년06월06일 17:17

사회수석에 문진영·신설 재정기획보좌관에 류덕현
대통령실 "경험 많은 전문가 발탁"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대통령실 신임 정책실장으로 김용범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을 임명했다. 이 대통령은 경제성장수석에는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를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인수위원회 없이 출발한 현 정부 상황을 고려해 해당 분야에서 경험 많은 전문가를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왼쪽부터 대통령실 김용범 정책실장,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문진영 사회수석, 류덕현 재정기획보좌관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5.06.06 ace@newspim.com

김용범 정책실장은 대표적인 경제 관료다. 세계은행 선임이코노미스트,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을 거쳐 문재인 정부에서 기획재정부 1차관을 역임했다.

김 실장은 코스닥시장 육성방안, 기업지배구조 모범규준, 기간산업안정자금 등 경제정책 입안 경험이 풍부해 ▲가계·소상공인 활력제고 ▲공정한 경제구조 실현 등 이 대통령의 공약실현을 뒷받침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하준경 경제성장수석은 이 대통령 경제 멘토 중 한명으로 꼽힌다. 거시경제와 산업정책 등 경제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 비서실장은 "하 수석은 거시경제와 산업정책에 정통한 학자로, 이 대통령의 공약 수립 과정에 참여한 만큼 성장 철학에 대한 이해가 깊다"고 설명했다.

사회수석에는 문진영 서강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임명됐다. 문진영 사회수석은 서강대 신학대학원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분과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이해하며 이재명 정부의 복지국가 비전을 실현할 인물로 기대된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이번 정부 들어 신설된 수석급 직위인 재정기획보좌관에는 류덕현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가 임명됐다. 강 비서실장은 "문 수석은 복지제도에 대한 깊은 이해와 함께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했다"며 "류 보좌관은 국내 손꼽히는 재정 전문가"라고 말했다.

강 비서실장은 경제회복과 실용정부를 표방한 이 대통령 국정철학을 신속히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비서실장은 "국정 전반에 걸친 복합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대통령실의 유능함과 기민함이 중요하다"며 "경제·사회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대통령을 보좌하면서 현재 국민이 겪고 있는 민생위기를 신속하게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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