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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시대] 역대 최강 대통령 탄생…헌법개정 빼곤 다 한다

기사입력 : 2025년06월04일 03:00

최종수정 : 2025년06월04일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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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행정 '드라이브'…정책 추진력 작동하나
삼권분립·정책 효율성, 권력 집중의 명암
경제 위기·민생 안정…'역대 최강' 권력 시험대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당선되면서, 대한민국 정치권에 '역대 최강 권력' 구도가 현실화됐다. 이미 2024년 4월 제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단독 과반을 훌쩍 넘는 161석을 확보한 데 이어, 행정부 수장 자리까지 거머쥐면서 입법·행정 양대 권력이 한 손에 집중되는 상황이 연출됐다.

이로써 민주당은 국회 운영과 입법 과정에서 사실상 독주가 가능한 환경을 갖추게 됐다. 쟁점 법안이나 개혁 입법, 공직선거법·형사소송법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신속한 처리도 가능해졌다. 야당의 견제력은 크게 약화됐고, 민주당은 '국민이 준 권한'이라는 논리를 내세워 국정 정상화와 민생개혁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혜경 여사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국민 개표방송 행사에서 꽃다발을 받은 뒤 시민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5.06.04 pangbin@newspim.com

행정부 역시 민주당이 장악하면서 내각 구성, 국정 운영, 예산 집행 등 주요 정책 결정 과정에서 야당의 영향력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이재명 대통령은 선거 기간 내내 '국민통합'과 '민생안정'을 강조해왔으나, 야권은 권력 집중과 독주에 대한 우려를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사법부 역시 변화의 조짐이 감지된다. 민주당은 대법관 증원과 사법부 개혁 등 제도 개선을 예고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사법부 장악 의도는 없다며 사법부의 독립성과 국민주권의 반영을 강조한다. 그러나 야권에서는 '사법부 길들이기' 가능성을 지적하며 삼권분립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고 경계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권력 집중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는 의견이 나온다. 삼권분립 원칙이 약화되고, 견제와 균형이 무너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야당 의석이 급감하면서 실질적인 견제력이 상실됐고, 사회적 갈등이 심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각종 개혁 입법이 '입법 폭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전문가들은 권력 집중의 순기능과 역기능을 동시에 지적한다. 정책 추진력과 국정 안정이라는 긍정적 효과가 있는 반면, 견제 기능 약화와 독주, 민주주의 후퇴 등 부정적 측면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3일 오후 제21대 대통령선거 상황실이 마련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가 이재명 후보의 우세로 발표되자 환호하고 있다. 2025.06.03 pangbin@newspim.com

특히 민주당이 추진하는 사법개혁이 사법부 독립성 훼손으로 이어질 경우, 권력의 균형이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현재 야권은 헌법 개정 저지선(100석 이상)을 가까스로 확보하고 있어, 개헌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정 주도권이 민주당에 넘어간 상황이다. 이에 따라 향후 민주당의 권력 운용 방식, 사법부 독립성 보장, 야당의 견제 전략 등이 한국 민주주의의 향방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권력 집중이 단기적으로는 정책 추진력과 국정 안정에 기여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민주주의의 건강성과 지속 가능성을 위협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민주당이 추진하는 각종 개혁 입법과 사법개혁이 국민적 합의와 사회적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정치적 갈등과 사회적 분열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 대통령과 민주당이 앞으로 권력 운용 과정에서 견제와 균형, 사법부 독립성 보장, 야당과의 협치 등 민주주의 핵심 원칙을 어떻게 실현할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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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문의 화랑담배] "일장기가 내려졌다"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미 합참으로부터 일반명령 제1호를 하달받은 맥아더 장군은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하고 있던 미 제10군 예하 미 제24군단장 하지(John R. Hodge) 중장에게 1945년 8월 29일 한국의 38도선 이남 지역에서 일본군 무장을 해제하라고 명령하였다. 1945년 8월 기준 무장해제 대상 한반도 주둔 일본군은 14개 사단 35만여 명이었다. 이 명령에 따라 하지 장군은 예하 미 제7사단, 미 제40사단, 미 제96사단 배치 계획을 수립하였다. 미 제7사단은 서울과 개성을 포함한 38도선 일대 및 경기도, 충청도 일원을 맡도록 했다. 미 제40사단은 강원 및 경상도를, 미 제96사단(나중에 미 제6사단으로 변경)은 전라도를 책임 지역으로 할당하였다. 제주도는 미 제25기지창이 맡았다. 38도선 이남에 진주한 전체 미군 병력은 약 7만7645명이었다. 하지만 오키나와에 상륙함정이 부족하여 미 제7사단을 우선 투입하였다. 1945년 12월 19일 대한민국 임시 정부 환국을 환영하는 국민 행렬. [사진= 국사편찬위원회] 맥아더 장군은 미 제24군단의 한국 진주에 앞서 포고령 제1호를 발표하였다. 이 포고령 제1호에는 북위 38도선 이남 지역에 미군이 진주하여 일본군 무장을 해제하고, 유엔에 가입할 자격을 갖춘 독립된 국가를 수립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1945년 9월 8일 13:30 인천항. 미 제7사단 장병들이 상륙정에서 내리기 시작했다. 날씨는 맑았다. 바람은 따뜻했다. 부두 공간은 충분했다. 17:30 상륙을 마쳤다. 다음 날인 9월 9일 아침 철로를 이용하여 서울로 들어왔다. 1945년 9월 9일 일요일 서울 거리는 엄숙한 빛 속에 잠겨있었다. 높고 푸르게 개인 가을 하늘을 이고, 태극기, 성조기, 소련 기, 중화민국 국기 등이 나란히 휘날리고 있었다. 서울역에서 내린 미 제7사단 장병들은 대오를 갖추어 조선총독부를 향하여 행군하기 시작했다. 행군 대열 중간에는 하지 중장과 킨 케이드 제독, 그리고 영관급 이상 장교들이 지프차를 타고 있었다. 장병들의 얼굴은 승리자의 위엄보다는 예의와 신의를 존중하는 겸손한 빛이었다. 한눈을 팔거나 전투화 소리를 크게 내는 군인은 없었다. 서울역에서 조선총독부에 이르는 거리에는 사람들이 담을 쌓고 있었다. 대한국인으로서 체면과 위신을 거룩하게 표현하고 있었다. 미 제7사단 600여 명이 09:00경 조선총독부 광장에 천막을 쳤다. 이어서 16:00 일본군의 항복문서 서명식이 조선총독부 회의실에서 거행되었다. 연합국 측의 노엠 H 무어 중위가 개회사를 했다. 미군 장교 안내로 조선 총독 일본군 육군 대장 아베 노부유키, 쬬오쯔끼 조선주차군사령관, 야마구치 진해 해군경비사령관이 차례로 입장했다. 연합국 측 장교단 13명은 이미 착석한 상태였다. 곧이어 하지 중장과 킨케이드 제독이 수많은 내외 보도진의 플래시를 받으며 미 헌병 호위 속에 입장하였다. 16:06 하지 중장은 앉은 채로 조인식 시작을 선언하였다. 영문과 일문으로 된 항복문서가 파란 천이 덮여있는 일본군 측 책상 위에 놓여 있었다. 쪼오쯔끼가 먼저 서명했다. 뒤를 이어 야마구치와 아베가 서명했다. 하지 중장, 킨케이드 제독 순으로 미국 측이 서명했다. 하지 중장의 간단한 폐식사와 함께 조인식이 끝났다. 아베 총독은 병원에 입원한 상태였으나, 이날 가까스로 나와 항복문서에 서명한 것이었다. 아베가 항복문서에 서명한 것은, 미군 제24사단장 하지 중장에게만 한 것이었다. 소련 측에는 항복문서 서명을 안 했다. 한반도에서 유일한 항복문서인 이것은 한반도 전체를 미국에 인계한다는 의미가 들어있는 것이었다. 이날 1945년 9월 9일 16:00를 기해 38도 선 이남에서 일본 국기 게양이 금지되었다. 16:35 조선총독부 정문에 걸려 있던 일장기가 내려졌다. 대신 성조기가 게양되었다. 미군정의 시작이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10-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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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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