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인의 캘리그래피 작가가 쓴 '해바라기' 노랫말 전시
31일 전시장에서 미니 공연, 6월 발매 신곡 선공개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듀오 그룹 '해바라기'의 이주호가 자신의 노랫말로 쓴 캘리그래피 전시회에서 미니 콘서트를 갖는다. 한국예술캘리그래피협회는 30일 '해바라기'의 이주호가 152인의 캘리그래피 작가가 마련한 특별 콜라보 전시 '해바라기 노랫말-당신이 나의 봄이죠 전'에서 미니 콘서트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 전시는 대한민국 대중가수로서는 최초로, 이주호의 작사 인생 전체가 한글 예술 작품으로 총체적 조명되는 특별한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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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해바라기 이주호. [사진 = 해바라기뮤직] 2025.05.30 oks34@newspim.com |
이주호는 31일 오후 1시 전시가 열리는 서울 인사아트센터에서 오는 6월 발매 예정인 앨범 수록곡 선공개를 비롯하여 대표곡을 부른다. 전시장에는 '사랑으로', '행복을 주는 사람', '그대 내게 다시' 등 이주호의 노랫말이 152인의 캘리그래피 작가들을 통해 한글 예술로 되살아났다. 전시에 참여한 캘리그래퍼들은 각자의 해석을 담아 이 노랫말들을 회화적 감성, 시각적 서정성, 구조적 리듬으로 재창조했다. 특히 '한글의 감성을 모듈화'한 한국예술캘리그래피협회만의 독자적인 문체 시스템이 적용된 점도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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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해바라기 노랫말-당신이 나의 봄이죠 전'. [사진 = 한국예술캘리그래피협회] 22025.05.30 oks34@newspim.com |
이주호는 "제가 평생 노래로 불러온 가사들이 이렇게 아름다운 한글로 피어날 줄 몰랐다"며, "노랫말이 단순한 가창용 문장을 넘어서, 한글 예술로 다시 태어나는 순간을 만나 벅차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 전시는 6월 2일까지 열린다.
oks3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