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전시장에서 미니 공연, 6월 발매 신곡 선공개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듀오 그룹 '해바라기'의 이주호가 자신의 노랫말로 쓴 캘리그래피 전시회에서 미니 콘서트를 갖는다. 한국예술캘리그래피협회는 30일 '해바라기'의 이주호가 152인의 캘리그래피 작가가 마련한 특별 콜라보 전시 '해바라기 노랫말-당신이 나의 봄이죠 전'에서 미니 콘서트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 전시는 대한민국 대중가수로서는 최초로, 이주호의 작사 인생 전체가 한글 예술 작품으로 총체적 조명되는 특별한 자리다.

이주호는 31일 오후 1시 전시가 열리는 서울 인사아트센터에서 오는 6월 발매 예정인 앨범 수록곡 선공개를 비롯하여 대표곡을 부른다. 전시장에는 '사랑으로', '행복을 주는 사람', '그대 내게 다시' 등 이주호의 노랫말이 152인의 캘리그래피 작가들을 통해 한글 예술로 되살아났다. 전시에 참여한 캘리그래퍼들은 각자의 해석을 담아 이 노랫말들을 회화적 감성, 시각적 서정성, 구조적 리듬으로 재창조했다. 특히 '한글의 감성을 모듈화'한 한국예술캘리그래피협회만의 독자적인 문체 시스템이 적용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주호는 "제가 평생 노래로 불러온 가사들이 이렇게 아름다운 한글로 피어날 줄 몰랐다"며, "노랫말이 단순한 가창용 문장을 넘어서, 한글 예술로 다시 태어나는 순간을 만나 벅차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 전시는 6월 2일까지 열린다.
oks3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