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테니스 GOAT' 조코비치, 역대 3번째 통산 100승 금자탑

기사입력 : 2025년05월25일 09:07

최종수정 : 2025년05월25일 09:07

후르카치에 접전끝 2-1 역전승... 제네바 오픈 우승
2006년 첫우승 이후 20년 연속 시즌 우승 대기록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테니스 GOAT' 노바크 조코비치(38·세계랭킹 6위·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마침내 생애 100번째 단식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조코비치는 24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ATP 투어 제네바 오픈(총상금 59만6035유로) 단식 결승에서 후베르트 후르카치(31위·폴란드)를 상대로 3시간 6분 접전 끝에 2-1(5-7 7-6<7-2> 7-6<7-2>) 역전승을 거뒀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8월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약 9개월 만에 ATP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에서 통산 100회 우승 고지에 올랐다. 지미 코너스(109회·미국), 로저 페더러(103회·스위스)에 이어 역사상 세 번째 기록이다.

[제네바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조코비치가 24일 ATP 투어 제네바 오픈 단식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5.25 psoq1337@newspim.com

우승 상금은 9만675유로(약 1억4000만원). 조코비치에게는 상금보다 우승이 절실했다. 조코비치는 "100번째 우승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는데, 오늘 이렇게 이뤄져 매우 기쁘다"며 "사실 경기 내내 끌려다녔는데 어떻게 후르카치의 서브를 브레이크했는지 지금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경기 내용은 시소게임이었다. 1세트를 먼저 내준 조코비치는 두 차례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2세트와 3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3세트 게임 스코어 2-4로 뒤지던 상황에서 흐름을 완전히 바꾸며 특유의 백전노장의 노련미를 과시했다.

조코비치는 이번 우승으로 ATP 역사상 전례 없는 대기록도 함께 달성했다. 2006년 네덜란드 오픈에서 첫 투어 우승을 따낸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20년 연속 시즌 우승을 이어간 것이다. 이는 1968년 오픈 시대 개막 이후 최초의 기록이다.

[제네바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조코비치가 24일 ATP 투어 제네바 오픈 단식 우승 트로피를 앞에 두고 딸 타라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5.5.25 psoq1337@newspim.com

흥미로운 인연도 있다. 조코비치의 첫 투어 우승 당시 결승에서 맞붙었던 니콜라스 마수(칠레)는 이날 제네바 오픈 결승에서 조코비치가 꺾은 후르카치의 현 코치다.

조코비치는 이틀 전인 22일 38번째 생일을 맞았다. 같은 100승 고지를 밟은 코너스는 31세, 페더러는 37세 7개월 때 각각 이 기록에 도달했다. 조코비치는 이들보다 늦은 나이에 100회 우승을 달성했지만 여전히 세계 정상급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조코비치는 이제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 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곧바로 파리로 이동했다. 26일 1회전에서는 매켄지 맥도널드(99위·미국)와 맞붙는다. 조코비치가 이번 프랑스 오픈에서 우승할 경우 남녀 통틀어 최초로 메이저 단식 25회 우승의 대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