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전시·아트

속보

더보기

"디지털시대,나도 아티스트"…부산시립미술관 물들인 현란한 영상&영상

기사입력 : 2025년05월28일 08:58

최종수정 : 2025년05월28일 15:1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디지털 서브컬쳐-전문가 비전문가 구분 없앤 전시
28국 45명 디지털창작자,부산시립 조각 정원서
미래에 예술은 과연 어떻게 변화할까 탐색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디지털시대는 전문가는 물론 비전문가도 창작자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다채로운 프로젝트가 부산에서 열리고 있다. 6월 29일까지 부산에 가면 변화무쌍하고 참신하며 임팩트 넘치는 디지털 아트를 즐길 수 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부산시립미술관 야외조각 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디지털 서브컬처 전경 2025.05.25 art29@newspim.com

부산시립미술관은 디지털 아트페스티벌 '루프 랩 부산'(Loop Lab Busan)을 개최한다. 예술에 있어 아티스트와 비 아티스트의 구분이 없어지고 있는 시대에 예술은 과연 어떻게 흘러갈지를 점검하고 탐색해보는 이 페스티벌에는 전세계 28개국에서 45명의 디지털 창작자가 참여했다. 루프 랩 부산은 시 전역 26개 전시기관 및 공공장소에서 디지털 미디어 아트 연계 전시회와 지난달 동시 개막했다. 또 전시 외에 포럼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열려 디지털 미디어 아트 중심의 수평적 연대를 실험 중이다.

'루프 랩 부산(Loop Lab Busan)'은 시간과 이미지를 매개하는 국제 디지털 미디어아트 플랫폼으로, 공동체의 수평적 연대를 실험하는 아시아 최초의 대안적 행사다.

스페인에서 열렸던 '루프 바르셀로나'를 모델로 한 이번 프로그램은 ▲디지털 서브컬처 ▲무빙 온 아시아 ▲BMA 미래미술관 포럼 ▲루프 랩 부산 아트페어 ▲참여기관 연계 전시 등으로 구성돼 이미 열렸거나 오는 6월 29일까지 이어진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2025 루프 랩 부산 공식포스터 2025.05.25 art29@newspim.com

특히 부산시립미술관 야외조각공원과 김해공항 등에서 열리는 '디지털 서브컬처(Digital Subculture)' 전시가 주목된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현실과 가상, 현대미술과 대중문화, 창작과 소비의 경계가 어떻게 허물어지고 있는지를 다각도로 보여주며 향후 디지털 아트의 기상도를 그려볼 수 있는 자리다.

28개국 45명의 디지털 창작자가 참여한 '디지털 서브컬처'는 디지털 태생세대가 주도하는 창작흐름과 생산자와 소비자의 경계가 모호한 오늘날의 창작환경을 반영한 타이틀이다.

부산시립미술관 서진석 관장은 " 루프랩 부산은 수직적인 조직 구조가 아닌 수평적인 공동체가 기획과 운영을 주도해 독립성 실험성 다양성 융합성이라는 대안적 예술의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는 신 개념의 디지털 아트 플랫폼"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통해 전시 페어 포럼으로 구성된 입체적인 예술경험을 제공하며 기존 미술의 경계를 넘는 새로운 예술생태계를 제안하는 축제"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부산시립미술관 야외 조각공원의 베르나르 브네 조각 뒤로 현란한 디지털 아트 영상들이 빛을 발하고 있다. 전시는 오는 6월 29일까지.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5.05.28 art29@newspim.com

참여작가는 디지털 시대의 비정형 추상성의 새로운 미학적 실험을 해보는 디지털 추상 파트에서는 진 마이어슨(한국), 인공자연(한국, 케나다), 요시 소데오카(일본), 서효정(한국), 프레임메이커TV(네델란드), @플로이즈트론(독일), 얄루(한국)가 참여하고 있다.

또 디지털 기반의 신 다다이즘을 보여주는 '다다의 빛'에는 맥그러린 브라더스(아일랜드), 에마누엘레 카부(이탈리아), 시리악 해리스(영국), 주앙 폼베이로(포르투갈), 케이티 톤(미국), 김웅현(한국), 사베리 콤푸테리(폴란드), 텍 페이스(브라질)가 작품을 출품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디지털 서브컬처 전 전시전경. [사진=부산시립미술관] 2025.05.25 art29@newspim.com

기술과 자연을 나누는 이원론적 사고를 넘어 조화된 융합의 미래사회 환경을 제안하는 '미러링 네이처' 부문에는 가장 많은 아티스트가 참여했다. 디퓨전 아키텍처 x 다미드림스케이프(미국), 루이 후앙(중국), 맥스 허드슨(미국), 랭크 에스에스에스(아랍 에미레이트), 복소킹(프랑스), 셰인 푸(중국), 데이먼엑스아트(대만), 앤디 토마스(호주), 메아리(한국), 제이투모션(한국), 카를로스 배넌(싱가포르), 인디 브이에프엑스(키프로스), 엘에이 바브드(핀란드), 케이모션(인도), 투리치시티 황허산(중국) 등이 이 파트에 작품을 출품했다.

창작자들에 의해 모방, 창조되어 실제와 허상의 경계에 있는 다양한 인간군상을 선보이는 뮤러링 휴먼에는 길라임 소제x브로하우스(미국), 멘지(한국), 라이언 맥코이(미국), 더 브리가둔 디스패치(캐나다), 모리세타(루마니아), 0010 x 0010(미국), 루카스 자노토(핀란드), 스페이스 도그 x 플라밍고시스(말레이시아), 애더 엘프(스코틀랜드), 마즈코(일본), 사카모토 신이치(일본), 엑스 뉴 월즈(영국), 바이브런트 저니(캐나다), 페드로 마제파스(브라질), 윌리스 시에(미국)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서진석 부산시립미술관장이 전시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2025.05.28 art29@newspim.com

이번 전시는 현대미술 작가 뿐 아니라 10~100만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디지털 창작자의 작품도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무엇보다 전통적인 전시공간을 벗어나 부산시립미술관 야외조각 공원에 설치된 엘이디(LED) 화면을 통해 전시가 진행돼 오가는 부산 시민은 물론 여행객들 누구나 현란한 디지털아트 파티를 감상할 수 있다. 이는 기존 디지털 미디어아트의 존재 양식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한 단순한 기술 응용을 넘어 디지털 시대의 미적 감각 변화, 예술의 공공적 실천에 대한 새로운 질문을 던지고 있는 점도 돋보인다.

한편 ▲도모헌 ▲영화의전당 ▲부산박물관 ▲부산문화회관 등 공공기관과 ▲카린갤러리(와엘 샤키, 문경원, 전준호) ▲에프(F)1963(토니 아워슬러) ▲해운대플랫폼(알도 탐벨리니) ▲국제갤러리(정연두) 등 부산에 있는 26곳의 기관들도 참여해 디지털 미디어 아트를 통한 수평적 연대를 실험했거나 현재 실험 중이다. 무료관람

art2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