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문인·주민 500여 명 참석...유고 시집 봉정 및 학술대회 진행
[충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신경림 문학제 추진위원회(공동 위원장 이금안, 윤창규, 김선정)가 지난 22일 故 신경림 시인 1주기를 맞아 '신경림 문학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염무웅·남승원·김춘식 문학 평론가, 도종환 시인을 비롯한 전국 각계 문인과 주민 50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문학적 업적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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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신경림 시인 1주기 추모 행사. [사진=충주시] 2025.05.23 baek3413@newspim.com |
시인의 묘소에서 진행된 추모식은 노은초 학생 회장과 충주고 총동문회장의 헌화로 시작됐다.
이어 유족 대표와 노은문학회 박영길 회장의 헌주, 박상옥 시인의 약력 소개, 추모사, 추모 시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신경림 시인의 유고 시집 '살아 있는 것은 아름답다'가 봉정되어 의미를 더했다.
추모식 이후에는 청소년부 47명, 일반부 80명이 참가한 신경림 시 낭송 대회와 '신경림 시인의 생애와 문학세계'를 주제로 한 학술대회가 열렸다.
또한 '내가 써보는 신경림 시 그림·손글씨' 등 체험 프로그램과 먹거리 장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이번 문학제가 한국 문단의 거목 신경림 시인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경림 시인의 삶과 작품을 조명하고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경림 시인은 한국 현대시단의 대표적 민중 시인으로 농민과 노동자의 삶을 생생하게 담아낸 작품들로 큰 사랑을 받았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