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국내 민간기업 최초 상업용 위성 발사 계획
[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고흥군은 전날 민간 우주기업 이노스페이스의 고흥종합시험장 준공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지사, 공영민 고흥군수, 문금주 국회의원, 류제동 고흥군의회 의장, 박재성 우주항공청 국장을 비롯해 도·군의원, 유관기관 및 산업계·학계 관계자,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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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에 발사체 종합시험장 준공…민간 우주산업 활성화 '신호탄'. [사진=고흥군] 2025.05.23 ojg2340@newspim.com |
고흥종합시험장은 고흥군 포두면 일원 3만3348㎡ 부지에 총 253억 원을 투입해 조성되며, 주요 설비로는 25t급 하이브리드 엔진과 3t급 액체메탄 엔진 연소시험 설비, 발사대 기능시험 시스템, 단조립 및 단인증 시험 설비 등의 시설로 연소시험, 조립, 인증 등 발사체 개발의 전 과정을 통합 수행할 수 있는 시험시설이다.
이날 이노스페이스는 지역사회와의 상생 협력 의지를 담아 고향사랑기부금 1000만 원과 지역주민 안전을 위해 700만 원 상당의 골목길 소화기 함 10세트를 고흥군에 기증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고흥은 국내 유일의 국가 우주센터를 보유한 지역으로, 이번 시험장 준공은 민간 우주산업 활성화와 지역경제 도약의 신호탄이다"며 "앞으로도 우주항공청 및 관련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고흥군이 대한민국 대표 우주산업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2031년까지 총 1조60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인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발사체기술사업화센터, 민간발사장, 복합우주센터, 사이언스컴플렉스 등 핵심 기반조성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향후 우주인력 양성을 위한 연합캠퍼스, 민간연소시험시설 등 국가사업 유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