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주전통문화연수원이 오는 31일 단오를 맞아 한옥마을 내 전주동헌에서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단오에 즐기는 전통놀이'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 2월부터 시작해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전주동헌 체험 한마당'의 일환으로, 참가자들은 장명루(소원팔찌) 만들기와 저포, 화가투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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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단오, 전주한옥마을에서도 즐겨요!'[사진=전주시] 2025.05.23 lbs0964@newspim.com |
장명루는 빨강·노랑·파랑·검정·흰색 오색실로 엮어 만드는 팔찌로, 잡귀와 병을 막고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가 담겼다.
저포는 나무 주사위를 던져 승부를 겨루는 놀이로 윷놀이와 비슷하며, 화가투는 시조가 적힌 카드를 이용해 누가 더 많은 시조를 외우고 있는지 겨루는 방식이다.
특히 이날은 절기형 화가투도 준비돼 있어 참가자들이 놀이를 통해 우리 고유의 세시풍속과 절기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참여 희망자는 연수원 누리집에서 사전 접수가 가능하며, 남은 자리에 한해 현장 신청도 받을 예정이다. 모든 체험비는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연수원 측은 이번 단오 행사 이후에도 6월 우리 소리와 함께하는 다과상, 7월 동양화 그리기, 8월 부채 만들기, 9월 매듭 책갈피 제작, 10월 우리 놀이터, 11월 자개 공예 등 월별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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