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금/유가] OPEC+ 증산 가능성에 유가 하락...금도 차익 실현에 ↓

기사입력 : 2025년05월23일 06:15

최종수정 : 2025년05월23일 06:14

"OPEC+, 6월 회의서 대규모 증산 논의 관측"
트럼프 '감세-복지삭감' 법안, 美 하원 1표 차로 통과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석유수출국기구(OPEC·오펙) 플러스(+) 산유국들의 증산 가능성에 22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금 가격은 차익 실현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장보다 37센트(0.6%) 내린 배럴당 61.20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7월물은 47센트(0.72%) 하락한 64.44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OPEC+가 6월 1일 정례회의에서 7월 추가 증산 여부를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대표단에 따르면 7월 하루 41만1000배럴 증산안이 논의되고 있으나 아직 최종 합의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오펙(OPEC·석유수출국기구)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뉴욕 소재 어게인 캐피털의 파트너인 존 킬더프는 "오늘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건 OPEC+ 관련 추측이다"라며, "이번 결정은 상당히 무게가 있으며, 지난달 카자흐스탄이 계획대로 증산하지 않은 것도 부담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의 5월 원유 생산량은 전월보다 2% 증가했다.

RBC 캐피털의 애널리스트 헬리마 크로프트는 수요일 보고서에서 "7월부터 하루 41만1000배럴 증산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보인다"면서, "특히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가을이 되기 전에 자발적 감산이 완전히 철회될 수 있을지가 핵심 관전 포인트"라고도 덧붙였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자료에 따르면, 5월 16일로 끝난 주간에 미국 원유 재고는 130만 배럴 증가한 4억4320만 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로이터 설문조사에서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130만 배럴 감소와는 반대 결과다.

미국 석유 기업 셰브론의 베네수엘라 내 영업 허가가 5월 27일 만료될 예정이라는 소식은 유가 낙폭을 제한했다.

한편 금 가격은 달러 반등과 차익 실현 영향으로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6월물은 장중 트로이 온스(1ozt=31.10g)당 전장보다 0.6% 하락한 3294.90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은 장 초반 5월 9일 이후 최고치까지 오르다가 반락해 한국시간 기준 23일 오전 1시 16분 전날보다 0.6% 내린 3295.21달러를 기록했다.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하던 금값은 이날 달러화 반등에 부담을 받았다. 주요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이날 0.3% 올랐다.

다만 킷코메탈스 수석 애널리스트 짐 와이코프는 "세계 채권시장이 불안정하다는 우려는 여전히 금 시장에 긍정적인 하방 지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는 금 가격의 하락폭을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미 하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안을 단 한 표 차이로 통과시켰는데, 미국 의회예산국(CBO)에 따르면, 이 법안은 향후 10년 동안 미 연방 정부의 부채를 현재 36조 2000억 달러에서 약 3조 8000억 달러 추가 확대시킬 것으로 추정된다.

오안다 산하 마켓펄스 분석가 자인 보우다는 "미 행정부가 앞으로 몇 주 내에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무역 협정들이 올해 남은 기간 동안 금 가격의 향방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