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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단체 "가덕도신공항, 신속한 사업 추진 촉구"

기사입력 : 2025년05월22일 14:03

최종수정 : 2025년05월22일 14:03

"현대건설의 수의계약 중단 비판…"배제해야"
부산시, 국토부에 대한 책임 전가에 거센 반발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가덕도신공항 조기 착공을 원하는 부산시민들의 목소리를 커지고 있다.

부산시민단체들은 22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균형발전의 한 축이 될 가덕도신공항의 신속한 사업 추진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날 가덕도허브공항시민추진단과 사단법인.미래사회를준비하는 시민공감, 부울경발전카페 등이 참석했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민단체들이 22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덕도신공항의 신속한 사업 추진을 촉구하고 있다. 2025.05.22

가덕도신공항 건설은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에 공항 시설을 기반으로 건설되는 10조 5300억 원의 규모 사업이다. 국가교통부는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를 2029년(84개월)로 입찰을 공고하며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하지만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국가교통부에 제시한 가덕도신공항 기본설계안에는 공사 기간이 108개월로 연장시키며 지난 8일부로 수의계약이 중단된 상태이다. 국토부는 기존 완공시기인 84개월로 공사를 이행 안할 시 재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단체들은 "현대건설을 배제하고 5월 말까지 기존계획 조건 변경없는 재입찰 공고를 즉시 시행하라"며 "국책사업에 있어 수의계약이라는 국가법을 위반한 현대건설을 규탄하며, 향후 대한민국 전 국책사업에서 현대건설의 사업 참여 아웃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6월 3일 대선 때까지만 버티면 된다는 국토부의 속내와 국토부에 모든 책임을 전가하며 그 뒤에 숨은 부산시, 가덕도신공항에 대해 원론적인 원딩을 하며 표 계산에만 집중하는 대선후보들에게 일침을 가한다"라며 "가덕도신공항을 지키기 위해 어떤 집단과 권력 앞에서도 당하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결의를 다졌다.

이어 "24년간 현대건설 중책에 재직했던 현대건설 출신 박구용 신공항특별보좌관 임명과 관련해 부산시의 즉각적인 해명을 촉구한다"면서 "현대건설에서 중책을 역임한 사람이 임명됐다면 이해관계 충돌에는 해당하지 않는지 의문이며 해당되지 않더라고 혹시 모를 유착의 의문 또한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부지조성공사와 함께 신공항 성공을 위해 세부적으로 보완할 부분을 제안한다"며 "국제공항으로서의 대형항공기 이륙을 위해 3500m를 적용했으나 최근 활주로 사고로 활주로 길이와 종단안전구역이 중요하기에 종단안전구역 확대 보강과 활주로 길이 3800m으로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단체들은 "안전한 착륙을 위해 활주로 폭은 45m가 아닌 60m로 변경이 필요하고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 수립시 재2활주로 신설 반영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이름도, 역사도, 흔적도 없이 사라질 부산향토기업 에어부산을 부산 에어부산을 부산시민에게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또 "가덕신공항의 성공을 위해선 지역거점항공사는 필수사항이지만 정부와 잘못된 항공정책, 부산시의 무능한 대처로 에어부산을 살릴 골든타임을 놓쳤다"면서 "에어부산의 분리매각 혹은 부산이 주체가 되는 신생항공사 '에어부산(가칭)' 설립에 대선후보들의 공약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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