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업별 위험 요소 사전 평가로 사고 예방
컨설팅 통해 농기계·농자재 안전 점검 강화
[함안=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함안군은 농업인의 안전한 영농 환경 조성을 위해 오는 9월 30일까지 '농업현장 안전재해예방 지원체계 구축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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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안군이 농작업안전관리자를 대상으로 농업현장 맞춤형 안전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함안군] 2025.05.22 |
이번 사업은 관내 115농가를 대상으로 농작업별 위험 요소를 사전 평가하고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둔다.
농촌진흥청 신규사업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경기, 충남, 경북, 경남 4개 도 20개 시군에서 시범적으로 실시된다. 함안군을 포함한 경남지역에서는 진주, 밀양, 양산, 함양 등 5개 시군이 참여한다.
농작업안전관리자는 컨설팅을 통해 작업장과 농로·도로의 위험사항을 사전 확인하고 농업기계와 농자재의 위험요인을 점검한다. 농작업 중 발생하는 소음, 진동, 분진, 가스와 농약사용에 따른 위험도를 측정해 예방 대책을 안내한다.
군은 농작업 안전재해 예방 방법과 상황별 개인 보호구 사용법 등에 대한 교육도 병행해 농업 현장에 안전 실천 문화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안전보건관리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농작업안전관리자의 맞춤형 컨설팅으로 안전실천 문화 확산과 농작업 사고 예방 효과가 기대된다"며 "현행 농업안전보건 관리체계가 더욱 공고해지고 중대재해 예방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농촌 고령화와 농기계 사용 증가로 인한 농업 현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 조치로 농업인의 안전한 작업환경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