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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나는 김해솔로' 첫 결혼 커플 탄생…인구정책 새 방향 제시

기사입력 : 2025년05월22일 13:23

최종수정 : 2025년05월22일 13:23

작년 봄 3기서 만나 내달 백년가약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의 대표적 인구정책 프로그램인 '나는 김해솔로'에서 첫 결혼 커플이 탄생해 눈길을 끈다.

22일 시에 따르면 제3기 '나는 김해솔로-벚꽃..체리블라~썸' 편에서 만난 예비신랑 김 씨와 예비신부 유 씨가 지난 21일 시청을 방문해 홍태용 시장에게 결혼 소식을 알리고 청첩장을 전달했다.

홍태용 경남 김해시장(가운데)이 21일 시청을 방문한 '나는 김해솔로'의 첫 번째 결혼 커플인 김모 씨와 예비신부 유모 씨로부터 청첩장을 전달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김해시] 2025.05.22

이들은 지난해 봄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만나 1년 이상 교제를 이어오다 오는 6월 14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예비신랑 김 씨는 "평생을 함께할 배우자를 만나게 돼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많은 커플이 탄생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해시가 주최하고 김해시공공기관노동조합협의회가 주관하는 '나는 김해솔로'는 2023년 유관기관 편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4기에 걸쳐 총 92명의 청춘 남녀가 참여했다. 특히 3기와 4기에서는 20쌍 중 9쌍의 커플이 탄생해 높은 성사율을 보였다.

이 프로그램은 TV 예능 '나는 SOLO'를 모티브로 한 차별화된 운영 방식으로 청년층의 호응을 얻고 있다. 단순한 맞선 방식을 넘어 계절적 특성과 지역 관광·문화시설을 연계한 프로그램 구성이 특징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제5기 나는 김해솔로-로맨틱썸머링' 편이 6월 21~22일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번 5기는 여름 숲속 수영장을 배경으로 워터게임, 수영장 릴레이 등 청춘 미혼남녀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참가 신청은 오는 28일부터 5월 23일까지 받으며, 김해시에 주민등록을 두거나 직장을 둔 27~35세 미혼남녀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김해문화관광재단 노동조합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홍태용 시장은 "부부의 날에 이런 기쁜 소식을 전해준 결혼 커플에게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저출생 극복을 위한 김해시만의 특화된 6-패키지 지원으로 출생희망생태계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해시는 '나는 김해솔로'를 통해 결혼이 성사된 커플에게 김해시공공형예식장 예식비용 지원 및 결혼축하패키지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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