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인사혁신처는 일하는 장소에 유연성을 부여하는 기관형 일·휴가 원격근무(워케이션)가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인사처는 워케이션을 3단계에 걸쳐 시범 실시하고 있다.
인사처는 지난 3월부터 직원들이 일·휴가 원격근무를 경험하고 향후 자유롭게 원격근무를 활용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기관형 원격근무를 시범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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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수 인사혁신처 차장이 22일 전남 순천시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워케이션 참가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의견을 나누고 있다/제공=인사혁신처 |
1단계는 인사처 내 업무 혁신 공간(북마루)에서, 2단계는 청사 인근(금강자연휴양림)에서, 3단계는 지역 체류형 원격근무 방식으로 순천에서 진행됐다.
'금강자연휴양림'에서 원격근무에 참여한 공직자들은 자연 속에서의 근무가 창의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호평했다.
인사처의 근무 공간 혁신 시범 운영은 지역 체류형 원격근무 방식으로 전남 순천에 위치한 '순천만 국가정원'에서 마무리됐다.
원격 근무자들은 정원 휴가지원격근무공간(워케이션센터)에서 근무하며 조직 문화 개선을 위한 생각 모음(아이디어) 회의, 민원 업무 공무원 마음 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체험 활동을 벌였다.
인사처는 원격근무가 업무 몰입도와 창의성을 높이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참여 직원을 대상으로 한 내부 설문 조사 결과에서는 다수가 '업무 집중도가 높아졌다' '추후 개인 원격근무 설계 시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응답을 내놨다.
박용수 인사처 차장은 "공무원의 창의적 근무 여건 조성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근무 환경을 실험하고 제도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