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시는 오는 22일부터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전국 최초의 원스톱(One-stop) 통합행정 플랫폼, 모바일 앱 'MY광양'을 정식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MY광양'은 광양시가 자체 개발한 맞춤형 행정서비스 플랫폼으로, 웹과 앱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을 적용해 앱을 설계해 개발기간을 6개월로 단축하고 비용도 절감했다.

시는 앱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4월 21일부터 1개월간 시범운영을 실시했다. 이 기간 접수된 30건의 오류와 개선사항을 적극 반영해 앱의 안정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MY광양'는 단일 로그인만으로 광양시, 굿잡광양, 청년꿈터, 시립도서관, 광양스포츠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 6개 사이트를 별도 인증 없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행정안전부의 '보조금24' 사이트와도 연계돼 행정정보의 공유도 가능해졌다.
앱은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행정서비스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실시간 1대 1 민원상담 채팅 서비스'를 통해 시민 누구나 궁금한 사항이나 불편 사항을 언제 어디서나 문의할 수 있고 공공시설 대관, 문화강좌 신청, 체육시설 예약 등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앱에서 통합 예약할 수 있다.
'무료법률상담 예약'도 앱을 통해 손쉽게 신청할 수 있으며, '대형폐기물 배출 신고' 역시 앱에서 간편하게 처리하고 결제할 수 있어 시민 만족도가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앱은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총 27개의 주요 행정서비스를 하나의 앱에서 통합 제공한다. 복지정책, 생활정보, 시정 참여, 민원 상담 등 광양시의 핵심 서비스를 한곳에 모아 시민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크게 높인 점이 특징이다.
또 ▲정책 제안 및 공감 ▲규제개혁 신고▲설문조사▲기부소식 알림▲생활불편 신고 등 시민 소통·참여 기능이 탑재됐다.
광양시는 시민 중심의 디지털 행정을 고도화하기 위해 2026년까지 단계별로 앱 업그레이드를 추진한다. 디자인 개선,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정비, 신규 기능 도입은 물론 ▲전통시장 메뉴 결제·배송 서비스▲24시간 민원상담 챗봇▲고령층을 위한 큰 글씨 모드▲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안내 기능 등을 추가해 전 연령층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모바일 앱 'MY광양'은 단순한 행정서비스의 디지털화를 넘어 시민과 행정이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통합행정 플랫폼이다"며 "앞으로도 모바일 앱을 통해 시민의 목소리를 빠르게 반영하고 광양을 스마트도시로 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Y광양'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마이광양' 또는 'MY광양'으로 검색해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ojg234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