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조선 업종 전반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분기 실적 호조와 글로벌 선박 발주 확대에 따른 수주 기대감이 맞물리며 조선주뿐 아니라 조선기자재 관련 종목들도 일제히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3분 기준, 세진중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1430원(15.44%) 오른 1만690원에 거래됐다.
세진중공업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985억원, 영업이익 178억원을 기록했으며, 별도 기준 영업이익률은 19%로 조선 및 기자재 상장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날 IBK투자증권은 "조선 밸류체인 상장사 중 가장 높은 수익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동종사 대비 저평가 상태"라며 목표주가 1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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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은 오세아니아 선사와 8400TEU급 컨테이너선 4척, 2800TEU급 컨테이너선 8척, 18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HD현대미포가 2022년 인도한 1600TEU급 컨테이너선. [사진=HD한국조선해양] |
대형 조선사들도 동반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HD한국조선해양은 전 거래일 대비 1만3000원(4.66%) 오른 29만2000원, HD현대중공업은 1만원(2.52%) 상승한 40만7000원에 거래됐다. 이들 기업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만1573%, 179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삼성중공업(4.93%), HJ중공업(3.22%), 한화오션(2.58%) 등 주요 조선사 주가가 일제히 상승세다.
조선기자재 관련 종목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HD현대마린엔진(8.66%), 대양전기공업 (5.36%), 한화엔진(3.36%), 현대힘스(3.48%) 등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