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고창군이 올해 50번째 출생아인 셋째 아이를 출산한 가정을 직접 방문해 축하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출산지원 정책을 통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고창'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전날 고창군보건소, 고창읍 주민행복센터, 부녀회장 등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함께 고창읍에 거주하는 부부의 셋째 자녀 출산 가정을 찾아 출산축하꾸러미와 아기옷을 전달하고, 산모와 아기의 건강한 출발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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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50번째 아기 가정에서 웃음꽃이 활짝폈다.[사진=고창군] 2025.05.21 gojongwin@newspim.com |
산모는 "셋째 아이를 맞이하는 일이 기쁘면서도 큰 책임감이 따랐지만, 이렇게 직접 찾아와 축하해주시니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고창군보건소가 추진하는 출산가정 축하방문은 출산축하꾸러미 전달을 넘어 출산가정의 정서적 지지와 출산 친화 분위기 확산을 위한 의미 있는 지원활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고창군은 저출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임신출생축하용품(50만원) ▲산후조리비(최대 200만원) ▲출산장려금(최대 2000만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본인부담금 지원 ▲임산부 영양제 ▲유축기 대여 ▲분만진료비 ▲저소득층 기저귀·조제분유 지원 등 폭넓은 지원을 통해 출산가정을 돕고 있다.
군은 이외에도 '고창 초·중·고 졸업 대학생 등록금 등 지급' 사업을 통해 대학등록금 최대 300만원 지원, 고교 졸업 또는 고졸 검정고시 합격 후 취·창업자에 대한 지역인재 새출발 지원금 100만원 지원 등 미래인재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고창보건소 관계자는 "셋째 출산은 단순한 경사가 아니라 지역의 미래를 밝히는 소중한 희망"이라며, "앞으로도 임신·출산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과 정서적 동행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