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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록원·산림청 '산림기록물 보존·활용' 맞손…역사적 가치 재조명

기사입력 : 2025년05월20일 16:35

최종수정 : 2025년05월20일 16:36

국내외 기록 교류 통한 글로벌 협력 확대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과 산림청은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산림 기록 분야의 기록물 보존과 활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4월 '대한민국 산림 녹화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계기로 추진됐으며, 양 기관은 한국의 산림 녹화 역사를 인류의 공동 유산으로 인식하고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이용철 행안부 국가기록원장(오른쪽)과 이미라 산림청 차장이 20일 오후 세종시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산림기록 분야 기록물 보존·활용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에 서명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행안부 제공] 2025.05.20 kboyu@newspim.com

이에 양 기관은 ▲산림 분야의 기록물 보존 및 활용 ▲전시와 교육, 홍보 콘텐츠 개발 및 공동 연구 ▲민간 산림 기록물 발굴과 수집 활성화, 그리고 국내외 산림 기록의 교류 확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산림 녹화 기록물은 6·25 전쟁 이후 황폐해진 국토를 복구하기 위해 정부와 국민이 함께 추진한 산림 녹화 사업의 전 과정을 담은 자료로, 다양한 문서와 사진, 필름 등 총 9619건으로 구성돼 있다.

이 기록물은 개발 도상국의 황폐화 문제 해결을 위한 한국형 모델로 활용될 수 있으며, ODA 사업과 국제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에도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국제 사회에서의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철 국가기록원장은 "우리나라는 산림 녹화 기록물 세계 기록 유산 등재를 계기로 2025년에는 프랑스와 함께 세계 기록 유산 보유 순위 공동 4위에 올라 기록 관리 강국으로서의 위상이 높아졌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산림청과 협력해 산림 관련 가치 있는 기록물 발굴과 보존·활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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