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립추진위 '적정' 판단…차폐 및 접근성 우수한 곳으로 평가
[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시가 추진하고 있는 공설 종합장사시설 건립 부지가 진위면 은산1리로 최종 선정됐다.
20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열린 '제6차 공설종합장사시설 건립추진위원회 회의'에서 입지타당성 용역 결과와 현장실사를 바탕으로 은산1리가 장사시설 건립에 적합하다고 최종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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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장사시설 건립 부지 구상안[사진=평택시] |
입지타당성 조사용역 등을 살펴보면 은산1리 부지 전체 면적 약 6만 5000평 중 생산관리지역 18.6%, 보전관리지역 29.8%, 농림지역 51.6%로 구성돼 있으며 용도지역 및 도시계획, 관련 법령상 시설물 설치에 따른 제약 사항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태봉산 구릉지 안쪽에 위치하면서도 경부고속도로, 동부고속화도로, 지방도 317호선과 근접해 있어 차폐 및 접근성 모두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이 지역은 지난 2월 평택시 공설종합장사시설 건립 후보지 1차 서류심사에서 유일하게 주민등록상 60% 이상의 세대주 동의를 받아 통과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건립추진위원회는 주변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당초 계획을 일부 변경해 신청 부지 북측 생산관리지역인 농경지에만 장사시설을 조성하고, 남측 산림지역은 산림훼손을 우려하는 주민 의견을 수용해 보존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2025년 하반기부터 기본구상, 타당성조사, 지방재정투자심사, 도시계획시설결정 등 사전행정절차를 걸쳐 2027년부터 기본·실시설계용역, 실시계획 인가, 토지보상 과정을 거쳐 2029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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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종합장사시설 부지 선정과 관련해 입장을 전달하고 있는 정장선 평택시장.2025.05.20 krg0404@newspim.com |
정장선 평택시장은 "사업 부지 결정으로 첫 단추를 끼웠으나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정이 많이 남아 있다"면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우려 사항을 해소하며 최적의 장사시설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시는 당초 계획했던 레포츠 공원 등 주민편의시설에 대해 산림지역이 사업 부지에서 제외됨에 따라 향후 주변 지역과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별도로 조성하는 방안을 의결하고 주민 피해나 우려가 없도록 차폐시설 설치, 우회도로 조성 등을 검토해 반영할 계획이다.
krg04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