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금/유가] 무디스 강등 여파 속 금 상승…유가는 강보합

기사입력 : 2025년05월20일 05:49

최종수정 : 2025년05월20일 05:4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美·이란 핵 협상과 러·우크라 종전 관련 협상에 시선집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여파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고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19일(현지시간) 금값이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결렬 조짐을 보이는 미국과 이란 간 핵 협상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종전 합의 불발 등에 주목하며 강보합권에 마감됐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6월물은 장중 트로이 온스(1ozt=31.10g)당 전장보다 1.5% 상승한 3233.5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은 한국시간 기준 20일 오전 2시 15분 전날보다 0.9% 오른 3229.51달러를 기록했다.

금괴 [사진=로이터 뉴스핌]

무디스는 지난 금요일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최상위 등급인 "Aaa"에서 한 단계 낮은 "Aa1"로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그 이유로 "미국의 부채와 이자 비용이 같은 등급의 다른 국가들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임을 지적했다.

RJO 퓨처스 수석 시장 전략가 밥 하버콘은 "미국 신용등급 강등을 감안할 때 향후 몇 달간 금은 여전히 안정적인 투자처로 보인다"며 "지금은 매수 후 보유 전략이 유효한 시장"이라고 말했다.

이날 주요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화 지수는 5월 8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해 금 매력을 키웠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지난 일요일 "무역 파트너들이 성실하게 협상에 나서지 않으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2일 경고한 수준의 관세를 실제로 부과할 것"이라고 말해 금융시장에 긴장감을 더했다.

골드만삭스는 민간 부문의 금 보유 다변화가 다소 완만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근거로, 올해 말 금 가격을 온스당 3700달러, 2026년 중반에는 4000달러라는 기존 전망치를 유지했다.

한편,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월요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 후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노력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미래 평화협정과 관련된 양해각서를 작성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다만 주요 언론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시킬 합의를 이루는 데는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국제유가는 변동성을 보인 뒤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장보다 20센트 오른 배럴당 62.69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7월물은 13센트 상승한 65.54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이란 국영 매체는 마지드 타흐트 라반치 이란 외무부 차관의 발언을 인용해 "미국이 이란의 우라늄 농축 활동 중단을 고수한다면 양국 간 핵 협상은 아무 성과도 없이 끝날 것"이라고 전했다.

스톤X 애널리스트 알렉스 호디스는 이 발언이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타결되어 미국의 제재가 완화되고 이란이 하루 30만~40만 배럴의 석유를 추가 수출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꺾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이날 전화 통화를 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의 휴전 및 종식을 위한 협상을 즉시 시작하기로 합의한 점 자체는 유가를 지지했다.

CIBC 프라이빗 웰스 그룹의 수석 에너지 트레이더 레베카 바빈은 "기대치가 워낙 낮게 설정되어 있다 보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휴전을 향한 어떤 진전도 협상에 긍정적으로 해석되고 있으며, 이는 유가에 소폭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는 여전히 이란과 관련된 이슈"라고 덧붙였다.

세계 최대 석유 수입국인 중국의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온 점도 유가에 다소 부담이었다.

UBS 애널리스트 지오반니 스타우노보는 "예상보다 약한 중국 경제 지표는 유가에 도움이 되지 않지만, 그 영향은 '완만한 조정' 정도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어게인 캐피털의 파트너인 존 킬더프는 "향후 유가는 미국의 대이란 협상, 관세 관련 소식,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협상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변동성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