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뉴스핌]신선호 기자=양주경찰서는 지난 16일 최근 로맨스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한 양주축산농협(회천지점) 직원 A씨에게 감사장과 함께 신고포상금을 전달했다고 19일 전했다.
A씨는 지난 14일 고령의 고객 B씨가 외국으로 거액을 송금하려는 것을 수상히 여기고 송금 사유를 물었으나 고객이 사용처에 대해 정확히 설명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보이스피싱을 의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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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署, 보이스피싱 예방한 은행직원에 감사장·신고포상금 전달[사진=양주경찰서] 2025.05.19 sinnews7@newspim.com |
A씨는 고객에게 송금에 대해 가족과 먼저 상의할 것을 권했고 이를 극구 거부하자 즉시 112에 신고하여 경찰과 신속한 공조로 추가 송금을 막아 더 큰 피해를 예방했다.
피해자는 4월부터 외국 거주하는 UN소속 여성으로 소개한 인물에게 속아 이미 3,700만 원을 보냈고, 마지막으로 돈을 송금하면 이전에 보낸 피해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말을 믿고 추가 입금하려 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감사장을 받은 A씨는 "고객이 불안해 보여 걱정되는 마음으로 신고했는데 피해를 막는 데 도움이 돼 기쁘고 앞으로도 고객 응대 시 주의 깊게 살펴 보이스피싱 근절에 앞장서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양주경찰서(서장 총경 이기범)는 보이스피싱을 막는데 금융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감사함을 표시하고, 유사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찰과 금융기관이 보이스피싱 근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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