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MS, '팀즈' 빼고 오피스365 판다… EU 반독점 조사에 '백기'

기사입력 : 2025년05월16일 20:05

최종수정 : 2025년05월16일 20:0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유럽연합(EU) 규제당국의 반독점 압박에 결국 '백기'를 들었다. 자사의 업무용 메신저인 '팀즈(Teams)'를 '오피스365' 및 '마이크로소프트365'에서 분리해 별도 판매하겠다는 시정안을 EU 측에 제시한 것이다. MS가 소프트웨어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확장해왔다는 비판에 대한 수습 조치다.

EU 집행위원회는 16일(현지 시각) "MS가 자사 생산성 도구(Word, Outlook 등)와 팀즈를 묶어 판매해온 관행을 시정하겠다는 약속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MS는 이번 조치에서 팀즈가 포함되지 않은 오피스365 및 마이크로소프트365 버전을 별도로 제공하고, 가격을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고객도 계약 기간 중 팀즈 없는 버전으로 전환이 가능해진다. 또한 경쟁 메신저 앱들이 MS 제품군과 더 잘 연동될 수 있도록 기술적 지원을 확대하고, 사용자가 팀즈에서 타 서비스로 데이터를 옮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마이크로소프트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MS 유럽 정부관계 담당 부사장인 나나-루이즈 린데는 성명에서 "이번 제안은 수개월간 EU 집행위와의 진지하고 건설적인 협의를 통해 도출된 것"이라며 "경쟁사들의 우려를 해결하고 유럽 고객들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안은 2020년 업무용 메신저 앱 '슬랙(Slack)'이 팀즈의 끼워팔기가 시장 질서를 해친다며 공식 문제를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슬랙은 이후 2021년 세일즈포스에 277억 달러에 인수됐다. 세일즈포스는 이번 MS의 조치에 대해 "팀즈를 통한 반경쟁적 관행이 명백히 입증됐다"며 "구속력 있는 실효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EU 집행위는 향후 마이크로소프트의 시정 약속이 실제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면밀히 검토한 뒤 수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사안은 거대 테크 기업의 플랫폼 지배력에 대한 유럽 규제당국의 전방위적 견제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