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대선 B컷] "대선 후보 방문 처음"…3수생 이재명, 인구 적은 소도시 '발도장'

기사입력 : 2025년05월15일 09:24

최종수정 : 2025년05월15일 09:24

선대위 공보단도 전국 지역언론사 순방..."6000명 소통 목표"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임실에 대통령 후보가 오는 건 처음이다."

지난 7일 전남 임실군 임실시장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보기 위해 모인 한 시민이 한 말이다. 임실군은 인구 2만5486명(2025년 4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인 소도시다.

똑같은 말이 지역만 바꿔서 이곳저곳에서 들렸다. 지난 2일 강원 인제군 경청투어 현장에선 학교를 마치고 모여든 어린 학생들이 많았다. 또 민주당 험지로 분류되는 경북도당 관계자는 이 후보가 지역에 온다는 소문이 퍼지자 학생들이 선생님께 학교를 일찍 끝내달라는 요청을 한 일도 있었다고 귀띔했다. 이 후보의 방문이 소도시에선 꽤 큰 일이었던 것이다.

이 후보는 지난 2일에는 강원 철원군 동송전통시장을 방문했다. 역대 민주당 계열 대선 후보가 철원을 방문한 적은 처음이라고 강원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우상호 전 의원이 말했다.

대통령 선거 '3수생'인 이 후보는 11일(5월 1~11일) 동안 전국 51개 지역을 방문했다. 이 중 인구 3만명이 채 안되는 지역은 11곳이다. 인구 10만명 넘는 도시(12개) 방문 횟수와 비슷하다. 그나마 인구 10만명이 넘는 지역은 경북 경주·영천·칠곡 등 지난 대선에서 이 후보가 30%도 채 득표하지 못한 험지 중의 험지다.

대통령 후보는 유권자가 많은 도시를 먼저 방문하기 마련이다. 득표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시군구 기초단체에서는 인구 2만명을 마지노선으로 본다. 그런데도 이 후보는 소도시까지 빠짐없이 발도장을 찍었다. 선거 일정과 전략을 짜는 실무자들이 비효율적인 동선이라고 우려했으나 절박한 이 후보가 소도시도 가야 한다고 말했다는 후문이다.

강유정 선대위 현장대변인은 지난 8일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 겸손은 힘들다'에서 "1차 경청투어 방문지 17개 상당수 주민이 1968년 박정희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들른 이후 (유력 정치인의 방문이) 처음이라고 하시더라"라며 "일부 내륙 지역은 대선 후보가 온 것이 처음이라고 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 선대위 공보단도 전국 지역언론사 순방..."6000명 소통 목표"

"더 절박해지고 간절해졌다"는 '대선 3수생' 이 후보의 대선 출사표처럼 선대위 곳곳에서도 작은 곳까지 신경쓰는 모습이 눈에 띈다. 경선 때 이 후보 캠프 공보단장을 역임했던 박수현 의원은 본선 선대위 수석부단장을 맡았는데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선 좀처럼 얼굴을 보기 힘들다. 전국을 돌며 지역 언론사를 만나고 있어서다.

박 의원은 2주 경선 동안 전국 지역언론사 100여곳의 사무실을 순방했다. 하루 10곳은 방문한다는 목표로 전국을 거의 다 돌았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도 공보단의 지역 챙기기는 이어지고 있다. 박 의원은 이 후보가 지역에 내려오기 2시간 전쯤 해당 지역 시·군·구청에 출입하는 기자들에게 개별 문자를 보내고 있다. 그는 "대선 후보 중앙선대위에서 지역언론을 챙기는 경우는 처음이라고 놀라는 경우도 있더라"라고 전했다. 박 의원은 경선 때 지역언론사를 돌아다니며 들은 지역민심, 숙원과제 등을 보고서로 작성해 이 후보에게 전달했다고 한다. 대선이 끝날 때까지 6000명 정도와 소통하는 게 박 의원의 목표라고 한다.

의원들에게도 "자기 선거처럼 절실하게 뛰라"는 지침이 있었다고 한다. 중앙당 선대위 본부장은 3선 이상의 중진들에게 맡기고 초·재선 의원들은 각자 지역에서 총력전을 펼치라는 것이다. 선대위 출범 초기에는 "'여의도 금지령'을 의원들 사이에 퍼뜨려야 한다", "대선 투표율과 득표율을 의원평가에 반영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충청 지역 시당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한 의원은 "중앙당 선대위 출범식도 안 가고 제 선거인 것처럼 지역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