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여론조사] '김문수 확정' 국민의힘 지지율 소폭 상승...민주 46.5%·국힘 35.5%

기사입력 : 2025년05월14일 14:00

최종수정 : 2025년05월14일 16:44

이준석 후보 속한 개혁신당 3.3%→6.3%로 상승
민주, '보수 텃밭' TK·PK서 30% 이상 선전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 격차가 소폭 줄어든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국민의힘은 우여곡절 끝에 김문수 후보로 결정되면서 지지율이 지난 조사보다 약간 올랐지만 여전히 민주당에 비해 10% 포인트(p) 이상 낮은 상황이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13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동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47.5%→46.5%로 1%p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33.3%→35.5%로 2.2%p 상승해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14.2%p에서 11%p로 좁혀졌다.

이준석 대통령 후보가 속한 개혁신당 지지율은 3.3%→6.3%로 3%p 올랐고, 대선 후보를 배출하지 않은 조국혁신당은 3.3%→2.9%로 0.4%p 하락했다. 그외 진보당(1.6%→1.0%), 기타다른정당(3.0%→1.6%), 지지정당없음은(7.4%→5.7%), 잘모름은 (0.6%→0.5%)로 나타났다.

여성이 남성보다 민주당을 더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여성보다 개혁신당 지지율이 세 배 가까이 높았다. 여성은 민주당 48.5%, 국민의힘 36.0%, 개혁신당 3.5%였고, 남성은 민주당 44.4%, 국민의힘 35.1%, 개혁신당 9.1%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70대 이상을 제외한 전연령층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높았다. 20대(만18~29세)는 민주당 40.8%, 국민의힘 26.2%, 개혁신당 15.0%였고, 30대는 민주당 43.2%, 국민의힘 30.9%, 개혁신당 15.0%였다. 40대는 민주당 58.9%, 국민의힘 27.2%, 개혁신당 3.9%, 50대는 민주당 54.5%, 국민의힘 30.7%, 조국혁신당 4.8% 순이었다.

이에 반해 60대는 국민의힘 46.4%, 민주당 43.1%, 개혁신당 2.2%,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3.2%, 민주당 34.6%, 개혁신당 2.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경기·인천에서 민주당 지지도가 과반을 넘었다. 민주당은 당 취약 지역으로 분류되는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에서도 30% 넘는 지지율을 얻었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63.2%, 국민의힘 13.2%, 개혁신당 8.9%, 경기·인천은 민주당 51.7%, 국민의힘 31.9%, 개혁신당 5.6% 순이었다.

대전·충청·세종은 민주당 49.7%, 국민의힘 38.0%, 조국혁신당 3.4%, 서울은 민주당 45.7%, 국민의힘 34.9%, 개혁신당 8.8%였다. 강원·제주는 민주당 41.1%, 국민의힘 35.4%, 개혁신당 4.1%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3.9%, 민주당 33.9%, 개혁신당 8.4%,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5.8%, 민주당 31.7%, 조국혁신당 2.9% 순이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 결과에 대해 "국민의힘 지도부가 전당대회를 거쳐 선출된 김문수 후보를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 교체하려 시도했으나 무산되면서 유례 없는 절차적 하자를 남겼다. 그러나 김 후보로 최종 결정되면서 보수의 전통적인 지지층인 60대와 70대 이상, 영남권에서 지지층이 결집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 교수는 "국민의힘은 김 후보로 결정됐기 때문에 어느정도 컨벤션 효과로 지지율이 오를 것인데 얼마만큼 오를지는 이번주가 분수령"이라며 "김 후보 측이 12·3 비상계엄에 대해 사과하고, 친윤(친윤석열) 의원들과 윤석열 전 대통령을 정리하면 보수층이 더 결집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신 교수는 "이준석 후보와 김 후보 간 단일화도 '이준석 때문에 보수가 진다'는 얘기를 들을 상황이 조성되면 성사될 수 있다. 아직까지는 보수층이 결집해 대선 구도가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5%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