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내란 계속되고 있지만 저들의 반란은 결코 성공할 수 없어"
"이제부터 진보·보수 없다...오로지 대한민국·국민의 문제만"
[서울=뉴스핌] 지혜진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6·3 대선 공식 선거운동 첫 날인 12일 "이번 대선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대결이 아니다. 민주당 후보인 동시에 내란 종식과 위기극복, 국민 행복을 갈망하는 모든 국민의 후보로서 이번 선거에 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후보는 "더 낮은 자세로 대통령의 제1사명인 국민 통합에 확실하게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열린 대선 출정식에서 이번 선거를 "내란으로 나라를 송두리째 무너뜨리고 헌정질서와 민생을 파괴한 거대 기득권과의 일전이자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 국민과 나라를 구하는 선거"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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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12일 오전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식 선거운동 시작을 알리는 출정식이 열렸다. 2025.05.12 ace@newspim.com |
그는 "12·3 내란은 대한민국을 절체절명의 위기로 내몰았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내란수괴를 재판에 넘기고 대통령직을 박탈했지만 헌법까지 무시하는 내란 잔당들의 2차, 3차 내란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며 "그러나 확신한다. 저들의 반란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짚었다.
이 후보는 "헌법 제1조가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국민주권의 현장, 광화문에서 국민과 함께 희망의 새벽을 확실하게 열어젖히겠다"며 "새출발의 역사, 희망의 새 길에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국민 통합을 통해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로 우뚝 설 것인지, 파괴적 역주행으로 세계 변방으로 추락할지가 결정되는 역사적 분수령"이라며 "이제부터 진보·보수의 문제는 없다. 오로지 대한민국의 문제, 국민의 문제만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우리 앞에 놓인 지상 과제는 민생과 민주주의 평화를 회복하고 파괴된 경제를 되살리는 것"이라며 "내란의 종식과 위기 극복은 그 첫걸음에 불과하다"고 했다.
그는 "회복을 넘어서서 신문명 시대, 세계 표준으로 거듭날 나라, 먹사니즘의 토대 위에 잘사니즘으로 세계를 주도하는 진짜 대한민국이 우리가 만들어갈 대한민국이 아니겠나"라며 "이 막중한 과업을 이행하기 위해 국민의 의지와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 이재명에게 일할 기회를 주시면 단 한 사람의 공직자가, 단 한 사람의 책임자가 얼마나 세상을 크게 바꿀 수 있는지 실천과 결과로 확실하게 증명해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heyj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