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2439가구 대단지' 성북 장위14구역, 조합장 해임 추진…"사업 지연 이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달 24일 임시총회 개최 계획… 서면결의서 징구 중
서울시의 용적률 상향 가능성 제시에도 조합장이 묵인했다는 의혹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서울 성북구 장위14구역 재개발 조합이 조합장 해임을 추진한다. 조합설립 이후 15년째 다음 단계인 사업시행계획인가로 나아가지 못한 책임을 묻겠다는 취지다.

장위14구역 재개발 조합원 대상 임시총회 소집 공고. [자료=독자 제공]

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장위14구역 재개발 조합은 이달 24일 임시총회를 열고 조합장 A씨에 대한 해임 안건을 의결한다.

임시총회 발의자대표 일동은 장위동 일대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A씨의 해임총회를 위한 서면결의서를 받고 있다. 지난해 6월과 올 2월에도 조합장 해임을 위한 임시총회를 추진했으나 정족수 미달로 불발된 바 있다. 이번이 세 번째다. 

조합원들이 해임 이유로 든 것은 A씨의 업무 태만이다. 지난해 12월 총회 안건에 상정된 사업시행계획안에 용적률 상향 부분이 포함돼야 하는데, 이를 누락했다는 것. 서울시는 지난해 사업성이 부족한 곳에 기존 가구수·지가·과밀 정도 등이 고려된 '사업성 보정계수'를 도입하기로 했다. 현재 10~20% 수준인 '허용용적률 인센티브 범위'를 20~40%까지 늘려 사업성을 보전해 주는 것이 핵심이다. 

장위14구역의 현 용적률은 212%다. 서울시의 보정계수를 활용하면 260%선까지 용적률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적률이 올라가면 현재 25층인 최고 층수도 상향 조정할 수 있다. 문제는 용적률 변경에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1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는 데 있다.

용적률을 수정하려면 조합원 의결을 거친 뒤 구청에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제출한 다음,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의 가결을 받아야 한다. 건축 계획 내 용적률·건폐율과 높이 등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시정비법')상 의견청취 절차 등을 거치지 않고 신속하게 정비계획을 변경할 수 있는 경미한 사항에 해당하지 않아서다.

발의자 대표 관계자는 "A씨는 용적률을 상향해 사업성을 높일 기회가 왔는데도 그냥 사업을 진행하려다 지난 정기총회에서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났다"며 "사업시행계획이나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은 이후에 재정비촉진계획을 바꾸겠다고 하는데, 조합원 분양이 끝나고 대출까지 진행한 상황에서 정비계획을 바꾸면 사업이 더 미뤄지지 않겠냐"고 말했다. 

정비계획 변경은 사업시행계획 또는 관리처분계획 인가가 난 이후에도 가능하다. 다만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은 후 정비계획이 바뀌면 사업시행계획 변경인가부터 다시 받아야 하기에 사업이 더욱 지연될 수 있다.

장위14구역 사업이 장위뉴타운 내 타 구역에 비해 늦은 것도 해임을 추진하는 이유 중 하나다. 장위14구역은 2010년 5월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으나 아직 사업시행계획인가 신청도 하지 못한 상태다. 1년 먼저 조합설립을 완료한 장위4구역(장위자이레디언트)은 올 3월 입주를 시작했고, 2022년 조합을 설립한 장위15구역은 다음 달 시공사 선정을 예고하며 14구역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발의자 대표 관계자는 "조합원 다수 여론이 해임 쪽으로 기울었다"며 "2023년까지 건축 심의만 받았으니 일을 안 한 것에 대한 불신이 커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장위14구역 재개발은 장위동 233-552번지 일대 연면적 14만5175㎡에 공동주택 2439가구(임대 439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시공사는 SK에코플랜트와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다. 서울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과 6호선 상월곡역 사이에 위치해 있다. 장위뉴타운 중 대단지에 속하는 데다 2027년 개통 예정인 동북선 수혜 지역으로 꼽힌다.

chulsoofrie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