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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존슨 하원의장에 최고 세율 인상·사모펀드 과세 특혜 폐지 주문

기사입력 : 2025년05월09일 03:28

최종수정 : 2025년05월09일 03:28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일(현지시간)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과의 전화 통화에서 최고 소득세율 인상과 '캐리드 이자(carried interest)'에 대한 과세 혜택 폐지를 추진할 것을 비공식적으로 요청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로이터통신이 8일 보도했다.

캐리드 이자는 주로 사모펀드나 벤처캐피털과 같은 투자 펀드 매니저들이 받는 성과 보수의 한 형태로 펀드 매니저가 수익을 올릴 때 받는 수익의 일부를 가리킨다. 자본이득으로 분리되는 캐리드 이자는 최고 37%인 일반 소득세율보다 훨씬 낮은 세율(약 20%)를 적용받는다. 이 때문에 캐리드 이자에 대한 과세 혜택은 고소득자들에 대한 낮은 세율을 용인한다는 지적을 받는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의 친정인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이 대통령의 입법 어젠다를 진전시키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여기에는 지난 2017년 발효된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 및 일자리 법안의 연장과 함께 팁 수입, 초과근무 수당, 사회보장 연금에 대한 세금 면제가 포함돼 있다.

존슨 의장을 비롯한 공화당 지도부는 부유층에 대한 세율 인상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이 최고 세율 인상은 배제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다만 공화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층인 '마가(MAGA,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세력으로부터 부유층과 대기업에 대한 과도한 감세를 제한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5.09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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