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위원장 "최 회장 사유서, 제출 기한 도과"
간사단 협의 통해 고발 결정 방침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8일 열리는 SK텔레콤 해킹 관련 청문회에 불출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에 대한 고발을 검토한다.
최민희 국회 과방위 위원장은 이날 열린 청문회에서 "최 회장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지만 국회 증언감정법상 불출석 사유서 제출 기한을 도과해 제출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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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SK텔레콤 T타워 SUPEX홀에서 SK텔레콤의 해킹 사고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5.07 yym58@newspim.com |
앞서 최 회장은 이날 청문회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최 회장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를 대비한 암참(AMCHAM·주한미국상공회의소)과의 한미 통상 관련 행사 참석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최 위원장은 "정당한 이유 없이 불출석한 증인에 대해 증언감정법에 따라 국회 간사단 협의를 거쳐 고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청문회에는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강도현 과기정통부 2차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류정환 부사장, 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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