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SK온, 전고체 배터리 수명 3배 향상 기술 발표

기사입력 : 2025년05월06일 10:14

최종수정 : 2025년05월06일 10:14

리튬 메탈 보호막·젤 전해질 연구 성과
국제 학술지 2곳에 잇따라 성과 등재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SK온이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기술 선점을 위해 리튬 메탈 보호막과 젤 전해질 관련 연구 성과를 잇따라 국제 학술지에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SK온은 한양대학교 김동원 교수팀과 함께 리튬 메탈 음극 표면에 보호막을 형성해 전고체 전지 수명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 이 연구는 에너지·화학 분야 국제 학술지 'ACS 에너지 레터스' 4월호에 실렸다.

리튬 메탈은 에너지 밀도가 높아 차세대 음극 소재로 주목받지만, 표면에 형성되는 무기물과 덴드라이트 현상으로 인해 수명이 짧다는 단점이 있다.

SK온과 한양대학교의 '황화물계 리튬 메탈 음극 보호막 적용 연구 결과'가 담긴 국제 학술지 'ACS 에너지 레터스(ACS Energy Letters)'의 논문 [사진=SK온]

SK온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리튬 메탈을 특수 용액에 담가 무기물을 제거하고, 전도성 높은 리튬나이트라이드와 기계적 강도가 높은 리튬옥사이드 기반 보호막을 형성했다.

그 결과, 상온에서도 300회 이상 충방전이 가능해졌으며 기존보다 수명이 3배 향상됐다. 국내외 특허 출원도 마친 상태다.

SK온은 또 연세대학교 박종혁 교수팀과 함께 고분자 산화물 복합계 배터리의 젤 고분자 전해질 경화 시간과 수명 간 상관관계를 규명했다. 해당 연구는 화학 분야 권위지 '앙게반테 케미' 2월호에 게재됐다.

연구에 따르면 젤 전해질의 열 경화 시간이 길수록 성능 유지에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60분 경화 시 방전 용량 감소율은 9.1%였으나, 20분만 경화한 경우 34%가량 줄어들었다.

경화 시간이 짧으면 양극 보호층이 쉽게 분해돼 수명 저하로 이어진다. SK온은 밀도 범함수 이론을 활용해 초기 충전 단계에서 나타나는 양극 보호층 분해 과정을 규명했다.

이번 성과는 고분자 산화물 복합계 배터리의 수명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기수 R&D본부장은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학계 협력이 전고체 배터리 난제를 돌파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온은 고분자-산화물 복합계와 황화물계 등 두 종류의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으며, 각각 2028년과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