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SK온, 2026년 말 상장 준비 속도...'배터리사업 수익개선' 관건

기사입력 : 2025년04월04일 16:32

최종수정 : 2025년04월04일 18:58

글로벌 ESS 시장 성장, SK온의 새로운 기회로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SK온이 기업공개(IPO) 목표 시점을 2028년으로 재확인하며 상장 의지를 다졌다. 하지만 차질 없는 상장을 위해선 수익성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

이를 위해 SK온은 돌파구 마련을 위해 원가 경쟁력이 높은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앞세워 ESS(에너지 저장 장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상규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사장(가운데), 추형욱 SK이노베이션 E&S 사장(왼쪽), 이석희 SK온 사장(오른쪽) 등 SK이노베이션 경영진들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수펙스홀에서 열린 '주주와의 대화'에서 주주들과 경영 현안에 대해 소통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4일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늦어도 2028년 상장을 목표로 한다.

전현욱 SK온 재무지원실장은 지난달 주주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IPO(기업공개)의 경우 기존에 말했던 방향성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당초 SK온의 IPO 목표는 2026년이었다. 프리IPO(상장 전 투자유치) 과정에서 재무적 투자자들과 약정을 통해 시기를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정체)와 맞물려 SK온의 실적 회복이 지연됐고 현실적으로 일정 맞추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 됐다. 

지난해 주주총회에서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SK온 상장은 성과가 궤도에 오르는 게 전제조건"이라며 "당초 계획했던 2026년보다 1~2년 지연돼 2028년까지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SK온의 상장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는 실적 회복 여부다. 지난해 배터리 3사의 실적을 살펴보면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흑자를 기록한 것과 달리, SK온은 여전히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지난해 영업이익으로 5754억원, 363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하지만 SK온은 지난해 359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이에 업계에서는 SK온이 IPO를 계획대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실적 개선이 필수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배터리업계 한 관계자는 "IPO가 성공하려면 실적 개선이 반드시 동반돼야 한다"며 "현재 SK온 상황에서는 수익성 개선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지난 3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5' 행사장 내 SK온 부스 전경 [사진=SK온]

SK온은 적자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LFP 배터리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LFP 배터리는 원가 경쟁력이 높아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어서다.

LFP 배터리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철과 인산을 사용해 원재료 비용이 낮다. 안정적인 화학구조를 갖고 있어 화재 위험도 적어 최근 제조사들이 선호하는 배터리 유형으로 떠오르고 있다.

게다가 ESS(에너지저장장치) 부문도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주요 국가들의 에너지 안보 기조 강화로 권역별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수요가 확대되고 있고, 인공지능(AI) 기술 고도화로 데이터센터 확산이 가속화돼 ESS 수요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미국 ESS 시장 규모는 연평균 13.4% 성장해 2034년에는 3055억 달러(약 448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추정된다.

내년부터 미국이 중국산 ESS 배터리에 대한 수입 관세를 상향 조정할 예정인 것 역시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북미 현지 수요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다.

이에 배터리 기업들은 ESS용 LFP 배터리 생산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SK온 역시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지난해 말에는 조직 개편을 통해 ESS 사업부를 대표이사 직속 조직으로 격상시켰으며 'ESS 솔루션&딜리버리실'도 신설했다.

실제로 SK온은 LFP 소재 기반 ESS 개발이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석희 SK온 사장은 지난달 주주총회에서 "성장세가 꾸준한 ESS 부문에서 연내 반드시 가시적인 사업적 성과를 내겠다"며 "미국 생산공장들을 선제적으로 확보한 만큼 이를 기반으로 수주할 수 있도록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관련 업계에서는 LFP 기반 ESS가 SK온의 수익성 확보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본다.

배터리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SK온이 LFP 배터리 사업을 본격화하면 수익성 개선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ESS 시장은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일단 진입하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실현할 수 있고, 상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