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 정부 추경 앞두고 수 차례 국회 찾아 국비 지원 필요성 설명
숙박시설 정비 60억원·문화동행 축제 20억원 등 7건 국비 증액.... APEC 준비 '속도'
[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는 이번 정부 추경에서 '2025년 APEC 정상회의' 관련 국비 예산 163억 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추경을 통해 확보된 예산은 △만찬장 조성 40억 △숙박시설 정비 60억 △APEC정상회의 수송지원 10억 △차량기지 조성 5억 △문화동행축제 20억 △정상회의 주간회의 개최 4억 △대국민 행사 홍보 24억 등 7건 163억 원이다.
앞서 경북도는 중앙부처와 국회를 찾아 국비 추가 지원을 지속 요구하는 한편 국회 외교통일 위원회와 APEC 특별위원회의 현장 방문 당시 국회의원들에게 직접 국비 지원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국비 확보에 총력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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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지사(왼쪽)가 페루 현지에서 '2025 경주 APEC' 완벽 개최를 홍보하고 있다.[사진=경북도]2025.05.02 nulcheon@newspim.com |
특히 이철우 경북지사는 정부 추경 심사가 진행 중이던 지난 달 23일, 국회를 방문해, 우원식 의장, 김기현 APEC 특별위원회 위원장, 박정 예결특위 위원장 등을 만나 국비 예산 지원 필요성을 피력하고 국회 차원의 협조를 적극 요청했다.
경북도가 국비를 추가 확보함에 따라 이미 착공에 들어간 미디어센터를 비롯 정상회의장, 전시장 등 인프라 조성과 함께, 숙박·수송·문화 행사 등 APEC 손님맞이 사업 전반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철우 지사는 "추경 확보에 협조해 준 국회의원들께 감사드린다"며 "163억 원의 국비가 추가로 확보된 만큼 경주를 방문하는 해외정상과 관계자들이 편안하게 이동하고 쾌적하게 머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세계문화유산도시 경주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