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전날 부산에서 홍역 환자가 1명 발생해 환자의 주요 동선과 접촉자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추가 확진 환자 발생 여부를 감시하기 위해 긴급대응체계를 가동했다고 30일 밝혔다.
환자는 20대 부산 거주자로 현재 격리 치료 중이며, 베트남 등 해외방문력이 있다. 현재 부산에서는 지난해 2명, 올해는 지난 3월 발생에 이어 현재까지 2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부산시와 구·군은 긴급대응체계 가동으로 환자의 접촉자를 파악하고 증상 발생 여부를 감시하며, 발열, 발진 등의 의심 증상 발생 시 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으로 검사를 의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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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지난 29일 부산에서 홍역 환자가 1명 발생해 환자의 주요 동선과 접촉자 등 역학조사를 진행과 긴급대응체계를 가동해 대응한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2.03.15 |
의료기관은 최근 홍역 유행국가 여행력이 있는 환자 진료 시,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 신속하게 보건소로 신고해 검사를 진행하게 된다.
부산시는 접촉자 관할 보건소와 핫라인 유지, 유사시 신속한 정보공유, 인근 지역 홍역 의심 사례 발생 감시 등 으로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한편 홍역은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호흡기 감염병이다. 감염되면 발열, 전신에 발진, 구강병변(Koplik 반점) 등이 나타난다.
해외여행 계획이 있는 경우, 홍역 예방접종력이 없거나 확인되지 않는다면 예방접종(출국 4~6주 전 2회 접종, 최소 4주 간격) 후 출국하는 것이 권고된다.
면역체계가 취약한 6~12개월 미만 영유아는 홍역 유행 국가 방문을 최대한 자제하고, 방문이 불가피하다면 예방접종 후 방어면역 형성까지의 기간(보통 2주)을 고려해 출국 전에 홍역 가속 예방접종을 받을 것이 권고된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