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보드, 약 7개월간 세대 간 연결고리 역할 수행 예정
2021년 출범… 다채로운 조직문화 혁신과 변화 주도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롯데건설이 MZ세대(1980~2010년 출생자)의 의견을 청취하고 조직 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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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이 주니어보드 5기 구성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롯데건설] |
30일 롯데건설은 박현철 부회장이 주니어보드 5기 구성원들과 킥오프(Kick-off) 미팅을 가졌다고 밝혔다.
롯데건설은 임직원의 60%가 MZ세대인 만큼 2021년부터 '주니어보드'를 운영하며 경영진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부터 'LINC'(링크)라는 이름으로 현장과 본사, 시니어와 주니어 간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해 왔다.
주니어보드 5기는 직무와 직급, 성별 등을 고려해 다양한 계층을 대변할 수 있는 1991년 이후 출생 직원 12명으로 구성됐다. 올해에는 존중과 배려 및 리더 소통법을 주제로 경영진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일하는 방식 전환에 대한 그룹사 사례 공유·교류회, 소통을 통해 문제점을 해결하는 문화 정착을 위한 대담회 등이 이뤄졌다. 자율과 혁신을 바탕으로 한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회사의 주요 의사ㅍ결정에 주니어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할 계획이다.
이날 킥오프 미팅은 박 부회장과 주니어보드가 의견을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차담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주니어보드는 스스로의 미래 모습을 AI(인공지능)으로 만든 영상을 공유하고, 각자 가진 궁금증을 박 부회장에게 질문하고 답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박 부회장은 "더 좋은 의견이 있다면 이를 수용하고 실천하는 소통형 리더가 돼야 한다"며 "주니어보드를 통해 현장과 젊은 직원들의 목소리로 'New Spirit'(의식 전환)을 향한 조직 문화 아이디어 전환이 가능하다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2025년 경영방침의 일환으로 New Spirit을 강조한 바 있다. 관용과 배려를 바탕으로 문제점을 해결하고,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일하는 근무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