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치 두 배 초과한 첫날 매출 800만 엔 달성
인기 상품 완판, 현지화 전략의 성과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무신사가 일본에서 공식 유통하는 '마뗑킴(Matin Kim)'의 첫 오프라인 매장이 개장 나흘 만에 4,000여 명의 고객을 끌어모으며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았다고 28일 전했다.
'마뗑킴 시부야점'은 지난 24일 일본 도쿄 시부야의 복합문화공간 '미야시타 파크'에 문을 열며 2025년 봄․여름 시즌 신상품을 포함한 350여 가지의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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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픈한 마뗑킴 시부야점에서 쇼핑을 하고 있는 일본 고객들의 모습. [사진=무신사 제공] |
개점 첫날인 24일에는 목표치를 두 배 초과하는 일 매출 800만 엔을 기록, 1,000여 명의 고객이 방문해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나흘간 누적 방문객 수는 4,000명을 돌파했고, 같은 기간 매출액은 3,200만 엔에 달했다. 인기 상품으로는 로고 크롭 탑, 레터링 워시드 볼캡, 하프 셔링 리본 라운드백 등이 있으며 현지 20~30대 여성들의 높은 관심 덕에 일부 제품은 일찌감치 완판됐다.
이 같은 성과는 마뗑킴이 온라인과 팝업 스토어를 넘어 일본의 오프라인 패션 시장에도 안정적으로 진출하는 데 성공했음을 보여준다. 경쟁이 치열한 도쿄 시부야 상권에서 현지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무신사 관계자는 "그간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와 팝업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와 타깃 고객의 수요를 바탕으로 현지화 전략을 세운 것이 오프라인에서도 좋은 반응으로 이어졌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현지 고객들이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 접점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