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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철강 부산물 슬래그로 콘크리트 순환경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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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철강-건설-연구 역량 모아 15개 기관과 업무협약
슬래그시멘트 전과정에 걸친 유관업계 협업 추진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포스코가 그룹의 역량을 한데 모아 부산물 자원화와 순환경제 사회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11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지에스건설, 포스코이앤씨 등 5개 건설사, 한일시멘트, 유진기업 등 7개 시멘트·레미콘사, 한국콘크리트학회·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등 학계와 슬래그시멘트 사용 확대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 4월 11일 14개 기관과 '1종 고로슬래그시멘트 활용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서를 들고 있는 고동준 RIST 환경연구소장, 유승현 에스피에스엔에이 영업본부장, 임섬근 한일시멘트 상무, 진영주 포스코 환경에너지기획실장, 조성상 태영건설 기술연구팀장, 최종문 포스코이앤씨 R&D센터장(앞줄 왼쪽부터). [사진=포스코]

이번 협약은 1종 슬래그시멘트를 활용한 레미콘 생산기술을 개발하고, 품질관리 지침을 마련해 건설산업의 레미콘 품질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시멘트 원료 제조에서부터 레미콘 사용, 그리고 최종 소비자인 건설업계까지 시멘트-레미콘 밸류체인이 모두 참여해 더욱 의미 있는 협약이다.

포스코와 RIST는 슬래그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한편, 슬래그시멘트의 활용기술을 개발하고, 시멘트·레미콘사는 슬래그 시멘트를 활용한 고품질 레미콘을 제조하며, 건설사는 이를 적용한 더욱 튼튼한 구조물을 건설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콘크리트학회는 슬래그 시멘트로 제조한 레미콘의 품질을 점검하고 최종적으로 품질관리지침을 제정하는 등 관리기반을 마련해 향후 건설업계에 확산시키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슬래그는 철강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부산물로, 철광석에서 철을 분리하고 남은 물질이다. 고로에서 생성된 슬래그는 천연자원인 석회석을 대신해 시멘트의 원료로 사용되는데, 시멘트가 물과 결합하면서 발생하는 수화열이 낮아 콘크리트 균열을 줄일 수 있으며 내구성과 강도도 높일 수 있다.

기존에는 레미콘사에서 미분말 형태의 슬래그를 직접 시멘트 등과 혼합해 사용했는데, 슬래그 미분말을 임의로 과투입하거나 검증되지 않은 제3의 재료를 추가로 혼합해 레미콘을 제조할 경우 강도·내구성 등 품질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었다. 이는 건설사가 슬래그시멘트를 부정적으로 인식하게 될 수 있어 슬래그 활용 확대에 제약이 된다는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 협약으로 시멘트사가 시멘트와 슬래그의 혼합 비율을 균일하게 제조한 슬래그 시멘트를 제조한 뒤 레미콘사가 이를 사용해 레미콘을 제조하고, 건설사는 품질이 확보된 레미콘을 사용할 수 있어 슬래그를 사용한 건설재료의 전반적인 품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협약 참여 기관들은 이번 협약이 건강한 건설재료 공급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훌륭한 기회라고 입을 모았다.

최근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포스코그룹 경쟁력의 핵심을 기술의 절대적 우위로 정의했다. 유례없는 철강업의 위기 속에서도 포스코는 초격차 기술을 바탕으로 한 철강의 본원 경쟁력 확보는 물론, 그룹의 기술력을 한데 모아 철강의 생산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철강 부산물의 부가가치 제고에도 힘쓸 계획이다. 

bea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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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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