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성소수자 축복' 이동환 목사, 징계 무효소송 항소심도 패소

기사입력 : 2025년04월24일 16:03

최종수정 : 2025년04월24일 16:0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19년 퀴어축제 축복식 집례로 정직 2년 징계 처분
기독교대한감리회 상대 패소…"총회 판단 존중해야"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퀴어축제에서 성소수자에게 축복 기도를 했다는 이유로 교단에서 정직 처분을 받은 이동환 목사가 징계를 무효로 해달라며 낸 소송 항소심에서도 패소했다.

서울고법 민사9부(재판장 성지용)는 24일 이 목사가 기독교대한감리회를 상대로 낸 총회재판위원회 판결 무효확인 소송에서 이 목사의 항소를 기각했다.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법원 [사진=뉴스핌DB]

1심은 종교단체의 조직·운영은 자율성이 최대한 보장돼야 하고 내부적인 제재는 사법심사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각하 판결했다. 각하란 소송이 형식적 요건을 갖추지 못하거나 청구 내용이 판단 대상이 되지 않는 경우 본안 심리를 하지 않고 사건을 끝내는 것이다.

그러나 항소심은 "징계 상당 부분은 교리 해석과 무관하고 거리가 먼 부분이 많아 사법심사의 대상이 된다"며 본안 판단으로 들어갔다.

항소심 재판부는 "퀴어축제에 참석해 성적 지향에 대해 축복식을 연 행위 자체는 동성애에 동조한다는 명시적 표현은 없었으나 모든 사회적 구성원에게 성적 지향을 인정하고 축복하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지 않나"라며 동성애 동조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 목사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아울러 "정직 자체가 제일 작은 양형이고 총회 재판의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목사는 선고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사랑과 축복, 포용과 환대가 교회의 본질임에도 이를 실천한 목회자에게 중징계를 내리고 법원이 이를 정당하다고 인정한 오늘의 현실이 매우 부끄럽고 참담하다"며 판결을 비판했다.

앞서 이 목사는 2019년 8월 제2회 인천퀴어문화축제에서 축복식을 집례한 후 교회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회부돼 2022년 10월 정직 2년의 징계 처분을 받았다.

이 목사는 성소수자에 대한 축복기도는 헌법상 기본권인 인격권과 행복추구권을 행사한 것으로 징계 처분은 부당하다며 2023년 2월 소송을 제기했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