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영업이익 303억원...전년비 흑자전환
美 주택용 태양광 시장 연평균 8% 성장 예상"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한화솔루션이 석유화학업황 침체에도 태양광 사업 호조로 올해 1분기 전년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미국에서 주택용 태양광에너지 사업 호조세가 2분기 이후에도 지속되며 실적 개선세를 이끌 전망이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945억원, 영업이익 30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4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신재생에너지(태양광) 부문은 매출 1조5992억원, 영업이익 1362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주택용 에너지 사업이 수익성 개선을 주도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보다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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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장교동 한화빌딩 [사진=한화] |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첨단세액공제(AMPC) 혜택과 관련 "올해 1분기 AMPC는 1839억원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이라며 "2분기는 2000억원대 초반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미국 주택용 태양광에너지 사업 관련 "2035년까지 연 평균 8% 성장을 예상한다"며 "올해 1분기에 22%의 성장세를 기록했고, 중장기적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케미칼 부문은 매출 1조736억원, 영업손실 912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제품의 공급과잉이 지속되면서 판매가격이 하락했고 대규모 정기보수가 진행되면서 수익성이 둔화됐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2738억원, 영업손실 18억원을 기록했다. 경량복합소재 원가 상승 부담이 있었지만 미국 태양광 소재 신공장 가동률 향상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최고재무책임자(CFO) 윤안식 부사장은 "2분기에는 모듈 판가 상승 및 판매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영업이익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개발자산 매각 및 EPC 사업 매출은 2분기 4000~5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