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유한 자회사 이뮨온시아 "내년 기술이전 목표, 암 치료 표준 바꿀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다음달 코스닥 상장 앞두고 기업설명회
세계 3대 암학회서 임상 성과 다수 발표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국내 최초의 면역항암제 출시로 암 치료의 표준을 바꾸겠습니다."

김흥태 이뮨온시아 대표는 24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개최한 기업설명회에서 "저희 회사의 비전은 자체 개발 역량, 유한양행의 지속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면역항암제를 출시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김흥태 이뮨온시아 대표가 24일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사업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뮨온시아] 2025.04.24 sykim@newspim.com

이뮨온시아는 유한양행이 미국의 항체신약 개발기업 소렌토테라퓨틱스와 2016년 합작해 설립한 면역항암제 연구개발 기업이다. 핵심기술인 T세포 및 대식세포(Macrophage)를 타겟으로 하는 면역항암제 개발에 특화돼 있다.

회사는 임상단계 파이프라인(IMC-001, IMC-002) 2개와 글로벌 기술이전 파이프라인 1건(IMC-002)을 보유하고 있다. IMC-001(PD-11 단 클론항체)은 NK/T세포 림프종을 적응증으로 하는 임상 2상에서 생존기간 개선과 2년 생존율 75% 등의 결과를 보이며 효능을 검증한 PD-L1 항체다. NK/T세포 림프종과 TMB-H 고형암 치료, 수술 전 선행요법을 목적으로 개발 중이다.

이뮨온시아는 IMC-001 토대로 이중항체를 개발해 프랜차이즈 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다양한 암종·적응증에 대응하는 항체 신약들을 개발하겠다는 의미다. 이중항체 시장은 산업 초기 단계 시장으로 활발한 기술이전이 진행 중이다. 전 세계적으로 600개 이상의 파이프라인이 개발되고 있다. 

아울러 IMC-001에 대해 해외 기술이전과 국내 상용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이른바 '투 트랙' 전략을 세웠다. 기술이전의 경우 목표 시점을 2026년으로 잡았다. 국내에서는, 렉라자를 통해 입증한 유한양행의 항암제 판매 역량과 글로벌제약사 출신의 항암제 전문 영업인력을 기반으로 빠르게 시장에 진입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다른 파이프라인인 IMC-002(2세대 CD47 단클론항체)도 면역항암제로 2021년 중국 3D메디슨에 중국 내 개발·판매 권리를 계약금 800만 달러를 포함한 총 4억7050만 달러 규모로 라이선스 아웃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삼중음성유방암과 간세포암, 담도암 등 고형암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 중이며 회사는 1b상을 신속히 진행해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기술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뮨온시아는 올해 세계 3대 암 학회에서 주요 임상 성과를 잇따라 발표하며 경쟁력을 입증할 전망이다.

오는 25~30일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는 IMC-002의 비임상 결과를 발표한다. 6월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는 IMC-002 임상 1b상 결과를 발표한다. 해당 후보물질은 앞서 임상 1a상에서 고형암에 대한 안전성을 확인했다. 이번 학회에서는 간암 코호트 결과를 공개한다.

김 대표는 "간암치료제 매출은 2023년 4조, 2033년 매출 추정은 11조다. 유한양행의 폐암 신약 렉라자와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가 글로벌에서 12조 시장을 겨냥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결코 작지 않은 규모"라며 간암치료제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10월 열릴 예정인 유럽종양학회(ESMO)에서는 주요 파이프라인인 IMC-001의 'NK/T세포 림프종'을 대상으로 한 임상 2상 결과를 내놓는다. 회사는 오는 6월 IMC-001의 임상시험 최종보고서(CSR) 개발 완료 후 희귀의약품 지정(ODD) 승인, 2029년까지 국내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IMC-001의 국내 판권은 유한양행이 보유하고 있어 국내 허가 시 판매 역량은 충분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김 대표는 "2026년 글로벌 기술이전을 시작으로 매년 지속 성장할 것"이라며 "단순 기술 이전만 하고 끝나는 회사가 아닌, 약물 상용화를 통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 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올해 IMC-002의 중국 마일스톤 등으로 26억원, 내년에는 IMC-002의 중국 마일스톤 53억원과 글로벌 계약금 170억원 등 총 224억원의 매출을 낼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뮨온시아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914만482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밴드는 3000~3600원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2190~2628억원이다. 5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 업무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