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DH오토웨어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전방 노면 감지 차량제어 시스템 개발 국책과제의 1차년도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AI칩 성능검토 단계에 돌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과제를 통해 DH오토웨어는 자율주행 차량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첨단 기술 내재화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번 국책과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소재부품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DH오토웨어는 지난해 7월 'AI적용 전방 도로 노면감지 섀시 통합제어 시스템 개발' 과제에 선정됐다. 해당 과제는 총 107억원 규모로 추진되며, HL만도, KATCH, 인하대학교 등과 공동으로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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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오토웨어 로고. [사진=DH오토웨어] |
1차년도에는 전체 시스템 설계 구상을 완료하고 AI칩 성능검토 단계에 진입했다. DH오토웨어는 현재 엔비디아(NVIDIA), 퀄컴(Qualcomm) 등 다양한 고성능 칩셋을 대상으로 성능 분석을 진행 중이며, 향후 임베디드 환경에서의 최적화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시작되는 2차년도에는 실질적인 제품 설계와 구현이 본격화된다. 주요 개발 항목으로는 노면 감지 요구사항 분석 기반 임베디드 AI 제어기 플랫폼 시제품 설계, 카메라 및 센서 인터페이스 설계, 기구 구상 및 상세 설계와 플랫폼 회로 이론 검증 등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실시간 제어용 경량 AI 모델을 기반으로 한 섀시통합 제어 시스템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해당 과제를 통해 개발되는 기술은 자율주행차에 필수적인 HPC(High Performance Controller)와 Zonal 아키텍처 기반 통합 제어 시스템에 적용될 예정이다. 도로노면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이에 따라 차량의 섀시를 능동적으로 제어함으로써 자율주행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DH오토웨어 관계자는 "이번 국책과제를 통해 고성능 HPC 및 Zonal 아키텍처를 적용한 자율주행차의 안전도 및 신뢰성을 향상시킬 핵심기술을 내재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동연구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2차년도 과제도 성실하게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