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SK하이닉스는 24일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025년 전체 설비투자 규모는 전년 대비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기존 투자 방향성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당사는 '설비투자 원칙(Capex Discipline)'을 기반으로, 수익성이 확보된 제품에 우선 투자하는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며 "최근 관세 정책, 수출 규제 등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인해 향후 시장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며, 이런 대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신중하면서도 유연한 투자 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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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이천 M14 전경 [사진=SK하이닉스] |
이어 "특히 시장 수요에 대응하는 데 필요한 핵심 인프라 투자는 차질 없이 진행하되,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한 선도 기술의 적기 사업화를 위한 팩(Fab) 등 미래 인프라 중심의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며 "불확실성이 높은 외부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사업 운영이 가능하도록, 고수익 제품 중심의 제품 믹스 최적화, 저수익 제품 관련 자원 재분배, 투자 효율성 강화, 그리고 차입금 축소 및 현금성 자산 확대를 통해 재무 건전성 역시 함께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kji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