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서울 시내 무인점포를 돌며 키오스크에 보관된 현금 수백만 원을 훔친 상습 절도범이 검거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상습절도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구속해 수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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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
A 씨는 지난 12∼15일 서울 용산구 등 6개 구의 무인점포 10여 곳에서 드라이버로 키오스크를 훼손하고, 현금 300만원가량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비슷한 수법의 절도 사건이 잇따르자, 경찰은 100여 대의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끝에 A 씨의 마지막 동선을 전남 순천시로 특정했고, 순천 버스 터미널 일대를 배회하던 A 씨를 발견해 지난 17일 오후 긴급체포했다.
무직인 A 씨는 동일 수법의 절도 전과가 있으며, 훔친 현금은 인터넷 도박 자금으로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번 주 내 A 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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