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IMF, 美 올해 성장률 전망 1.8%로 대폭 하향…"트럼프 관세 세계경제에 공급 충격"

기사입력 : 2025년04월22일 22:49

최종수정 : 2025년04월22일 22:49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 관세로 인해 미국과 세계 경제가 심각한 역풍에 직면했다며, 2025년 성장률 전망을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IMF는 22일(현지시간) 발표한 '4월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에서 "(트럼프의) 이번 관세 조치는 그 자체로도 성장에 대한 중대한 부정적 충격"이라며, "우리의 기존 성장률 전망을 포기할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2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미국과 동일 수준의 관세를 상대국에도 부과하겠다"고 밝히며 전면적인 상호 관세 전략을 발표했고,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은 크게 흔들렸다. S&P500 지수는 관세 발표 이후 9% 가까이 하락했다. 주요 교역국들도 이에 맞서 보복 조치를 준비 중이다.

IMF는 이에 따라 미국의 2025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7%에서 1.8%로 0.9%포인트 낮췄다.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도 3.3%에서 2.8%로 하향 조정됐다.

피에르 올리비에르 고린차스 국제통화기금(IMF)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번 보고서에서 "우리는 원래 2개월 이상 걸려야 할 예측 시나리오 작업을 열흘 이내에 급하게 마무리해야 했다"며 "이번 관세는 미국에 직접적인 공급 충격(supply shock)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 선진국 인플레이션도 상향…美는 1%P↑

이번 보고서에서 IMF는 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의 2025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2.5%로 1월 전망치보다 0.4%포인트 올려잡았다. 미국의 경우 특히 서비스 가격과 핵심재(식료품과 에너지 제외)의 상승세가 이어지며 물가상승률 전망이 1%포인트 높아졌다.

IMF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관세로 인한 공급 충격, 서비스 부문의 고착된 가격 구조, 핵심재 가격 상승세가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에서는 물가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돼, 전체 글로벌 인플레이션에는 일부 상쇄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 "달러 약세 전환 가능성도"

한편 IMF는 관세가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단순하지 않다고 봤다. 과거 시장 불안 때는 달러 강세가 나타났지만, 최근 주식 시장 급락과 함께 달러는 되려 약세로 전환됐다.

고린차스 이코노미스트는 "중장기적으로 관세가 미국의 교역 가능 부문의 생산성 저하로 이어질 경우, 실질 기준으로 달러화가 약세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